SK바이오사이언스가 6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 생산을 위하 안동 L하우스 증설공사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안동공장 박진용 공장장,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 대표,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증설되는 생산 시설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스카이팩(GBP410)'의 상업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안동 L하우스에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준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해 스카이팩을 포함한 다양한 자체 백신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으로 21가 폐렴구균 백신인 ‘스카이팩(GBP410)’을 개발하기 위해 2014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2월 3상 실험계획에 착수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입증한 안동 L하우스가 이번 증축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을 가진 신규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동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안동지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후보 물질 발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비임상),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 등 백신 생산·지원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국가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으로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경북도는 혁신벤처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위해 5년간 1조 원 규모 민간투자펀드 조성해 바이오·백신 산업의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합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작년 지정받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바이오·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백신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리 도와 함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