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특혜 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위계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송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같은 혐의로 한 모 전 충북선과위 관리과장에 대한 구속 필요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송 전 차장과 한 전 과장은 구속 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앞서 송 전 차장은 지난 2018년 충북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딸이 채용되도록 인사 담당자였던 한 전 과장에게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전 과장은 송 전 차장의 딸을 합격자로 내정해 형식적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 전 과장은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과정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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