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BBS좋은아침광주- 줌인터뷰] 광주광역시관광공사 김진강 사장

■ 출연 : 광주광역시관광공사 김진강 사장

■ 진행 : 김종범 방송부장

■ 프로그램 : 광주BBS '좋은아침 광주'

FM89.7MHz(광주권)

FM105.1MHz,105.7MHz(전남 동부권)

■ 방송일 : 2024년 3월 7일 목요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오늘 줌인터뷰에서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 초대사장으로 임명된 김진강 사장을 모시고 말씀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 지난해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 센터가 통합하면서 광주광역시관광공사로 새롭게 출범을 했는데요. 통합 출범의 의미, 그리고 기대효과는 어떤 건지 듣고 싶습니다

<김진강 사장(이하 김진강)> 민선8기 광주시 공공기관 중점혁신시책으로 공공기관의 통합 방안이 추진되었었고, 광주의 관광컨트롤 타워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자 광주관광재단과 지방공기업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통합해 광주광역시관광공사가 지난해 7월 21일 공식적인 하나의 기관으로 탄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곱 번째 광역시도의 관광공사이고, 컨벤션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관광공사는 인천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그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지난 19년간 마이스산업의 불모지였던 광주를 호남권 대표도시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왔고, 또 광주관광재단은 지난 2020년 설립된 후 다양한 관광사업과 도시마케팅, 관광거버넌스 구축 등 광주관광진흥을 위해 노력한바 있습니다. 이제 우리 지역의 관광과 마이스산업을 아우르는 광주관광공사가 출범한 만큼, 단순한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서는 시너지 창출과 경영혁신을 통해서 민선8기 광주관광의 비전인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조직 체계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관광공사 초대 사장으로 취임하신지 이제 5개월 정도 되셨죠? 소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진강> 제가 작년 9월말 사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5개월이 되었습니다. 우리시 공사공단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임명되다 보니 지역에서 관심도 많으시고 또, 응원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민선8기 광주관광의 비전이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도시 광주’입니다. 꿀잼도시 광주, 머무는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광주관광의 컨트롤 타워로서 저희 광주관광공사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숙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취임 후 몇 달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경영효율화계획을 수립하고, 출범식을 통해서 새로운 경영비전 (광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과 함께, 구조․관광․경영 등 3대 혁신전략도 제시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주어졌지만 광주관광의 ‘멋진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지켜봐 주시고, 또 응원과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앵커> 2개의 조직이 하나로 합쳐졌기 때문에 인력운영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관광공사의 인력, 그리고 조직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요?

<김진강> 기존의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합쳐지면서 정원 147명에 1본부 7실 3팀 1센터의 조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말 취임한 후 새롭게 경영효율화계획을 수립하면서, 민선8기 공공기관 혁신 방향도 함께 고려해서,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한 개편계획도 포함했습니다. 이러한 효율화 계획을 바탕으로 지난해말 1본부 1실 6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직위공모제를 통해 선발된 부서장들과 함께 직원 전보인사도 마무리 했습니다. 지금은 변화된 조직에서 통합과정에서 요구받았던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의 관광과 마이스산업을 이끌어갈 기관의 수장으로서 사장님이 추구하시는 경영철학을 여쭙고 싶습니다.

<김진강> 우리는 그동안 “과연 광주가 부산이나 제주, 인천과 같은 도시들보다 더 멋진 콘텐츠를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즐기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이제는 광주도 관광으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국내 일곱 번째의 관광공사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장 직무수행계획서에서 협력과 역량, 창의와 도전, 열정과 소통, 신뢰와 혁신 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제가 하고자 하는, 하고 싶은 말과 방향성이 담겨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변화, CHANGE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그 단어가 희망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와 희망이라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가슴 뛰는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변화와 혁신이 우리의 길이며 미래를 개척하는 열쇠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공사 구성원들이 저와 함께 즐겁게 소통하면서, 더 좋은, 그리고 더 나아질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 두 기관이 통합된 취지에 맞게 지역과 상생하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앵커> 평소 직원들과 어떻게 소통하시고 있고 어떤 부분을 강조해 말씀하시나요?

<김진강> 저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사장실)의 문을 언제나 열어놓고 있습니다. 언제든 누구든, 저와 편하게 차한잔 곁들이며 자유롭게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미래 지향적으로 고민하고, 또 어떻게 실행해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즐거운 마음으로 변화시켜 가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직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장으로서 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동안 그러한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그러한 결과물들이 우리 광주관광마이스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심을 담아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올해를 광주 관광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하셨고 새로운 경영비전으로 ‘광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 플랫폼’을 제시하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와 있을까요?

<김진강> ‘광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 플랫폼’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중추적인 기관으로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 광주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와 열정, 그리고 상생과 협업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광주시가 2026년 도시이용인구 3천만명 달성을 천명했었죠. 최근에는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어등산 신세계 스타필드,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 복합쇼핑몰 등 전례가 없는 획기적인 대형 관광인프라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주관광의 변화를 가장 앞장서서 실현해 갈 수 있도록, ▲구조혁신 ▲관광혁신 ▲경영혁신 등 3대 분야에 12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지역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갈 계획입니다. 12개 추진과제에는 광주관광 추진체계 개선, 초광역관광 활성화, 관광수요확대, 축제도시 조성, 지역관광기업 육성, 관광개발기능 강화 등 구체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의지와 방향성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하고, 광주가 호남권 관광HUB 도시로 우뚝 서는데 우리 광주관광공사가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광주 관광의 현주소는 어떻다고 보시고 잠재력을 키우고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진강> 2022년 기준으로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840만명으로 2021년 450만명 대비 86.7%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95.7% 수준까지 회복한 소비 추이로 볼 때 침체됐던 우리 지역 관광산업 경기는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광주는 미식, 역사, 예술, 생태, 스포츠, 축제 등 광주다운 관광콘텐츠와 스토리가 충분한 도시인데도, 아직 머무는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딩은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민선8기 들어서 축제, 스포츠, 예술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정책과 사업들이 발표되고 있는 것들을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복합쇼핑몰 3종세트,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 축제도시 브랜딩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면서 광주관광의 판을 바꿀 기회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들을 추진력 있게 해 나가고 있기에, 서남권 거점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에 광주광역시가 축제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는데 사장님께서도 보고회에 참석하셨죠? 이 자리에서는 사계절 축제가 있는 ‘페스타시티 광주’ 조성 계획이 발표됐는데요. 사장님께서 관련내용 소개를 해주시겠니까?

<김진강> 이번 ‘페스타시티 광주’ 조성계획은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축제를 개발해서 광주다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봄에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하우펀', 여름에는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축제인 '스트릿컬처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을 선보인다거나, 가을에는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를 잇따라 열어서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광주 빛축제'를 개최할 것이고요 또, 5월에는 시그니처 축제인 '오월의 광주(MAY FESTA IN GWANGJU)'를 광주시민의날 행사와 연계해서 광주의 상징 축제로 육성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형컨벤션, 전시회, 행사를 겨냥한 특화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고요, 관광객 접근성 편의를 위해 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버스'도 주요 교통,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광주비엔날레와 5·18처럼 예향·미향·의향의 도시 광주하면 떠올릴 축제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광주만의 축제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저희 광주관광공사도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앵커> 올해 외국인을 포함해서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는 몇 명으로 잡고 있고 또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전략 어떤 건지 소개해주시죠

<김진강>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는 1천만명 입니다. 다소 공격적인 목표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호남권의 중심도시인 광주가 이제는 머무는 관광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미식, 스포츠, 예술, 역사 등 광주다운 관광스타상품도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시즌별 상품도 더욱 다양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야간관광 콘텐츠를 많이 개발하고 홍보해야 사람들의 발길을 광주 안에 붙잡을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최근 완공된 희경루와 사직공원 빛의 숲을 연계한 야간관광코스는 광주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장맞춤형 마케팅 등 다각적 전략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광주의 인지도를 높여가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광주를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기별로 그룹화한 축제들을 홍보마케팅하고 관광 상품을 연결해서 연중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브랜딩 해야합니다. 최근에는 무각사, 증심사, 원효사 등과 함께 템플스테이 등 웰니스관광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계획했던 관광개발사업 등이 중단없이 빠르게 추진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현재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복합쇼핑몰이 만들어지면 광주 관광산업에도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진강> 복합쇼핑몰은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더라도 도시의 관광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인프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수원에 오픈한 신세계 스타필드를 다녀왔는데요, 실제 설계와 구성에 참여했던 분의 얘기를 들어보고 나니, 이제는 단순히 쇼핑하고 먹는 것 정도를 넘어서서 쇼핑몰 자체가 가진 집객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 등 우리가 살펴봐야 할 관광자원으로서의 장점이 크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시설의 구성과 배치,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브랜드 구성과 특정 브랜드의 입점만으로도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점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 광주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도시의 관광 경쟁력은 콘텐츠와 스토리, 전통적인 관광지도 중요하지만 복합쇼핑몰과 같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놓고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트렌디한 대형 인프라의 존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올해 열리는 관광분야 주요행사 어떤 것들이 있고 공사에서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김진강>앞서 말씀드렸던 계절별 축제행사와 더불어 저희 공사에서는 스트릿컬쳐페스타와 맥주축제 등을 직접 주관해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역 관광기업 창업과 마케팅 지원을 위한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 예술관광, 관광통합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관광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광주미래산업엑스포,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 AI TECH+, 광주에이스페어, 광주식품대전, 메디헬스산업전 등 주요 전시회와 함께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광주관광 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김진강> 광주관광은 이제 새로운 대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광주는 노잼도시, 머물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도시로 인식되어 왔고 관광으로 먹고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관광의 성장을 위하여 저희 광주관광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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