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현황.(자료=기획재정부 제공)
국제신용평가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현황.(자료=기획재정부 제공)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습니다.

국가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오늘 이번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의 유지 결정이 견고한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버넌스 지표 부진,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한국경제 성장률은 수출 회복에 힘입어 올해 2.1% 성장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특히 최근 수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강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등에 따라 내년까지도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았습니다. 

올해 재정적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줄어든 1.9%하락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올 하반기부터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3.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7월 6.3%에서 지난 1월 2.8%에 이르는 등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GDP 대비 가계부채는 지난 2022년 3분기 106.5%에서 지난해 3분기 101.1%로 감소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주택 가격 안정화에 따라 가계대출이 소폭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언급했습니다. 

피치는 또 고금리 위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금융안정 리스크는 잘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내 은행의 PF 대출 익스포져는 낮은 수준이며 비은행 금융기관(NBFI)의 경우 PF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확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피치 등 국제 신평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건전재정기조를 재확인함과 아울러 역동경제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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