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70세 이상 교통사고 줄이기 위해 6년째 시행중

서울시내 70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가 선착순으로 지급됩니다.

서울시는 해마다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한데 대해, 2029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제도'를 6년째 운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면혀 반납일 기준 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70세 이상 어르신 2만9천310명입니다.

해당 어르신은 소지중인 운전면허증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자진 반납하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버스와 택시 등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금액 소진시 본인 비용으로 추가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하철은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제도가 운영중이어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서울시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자는 이 사업이 처음 시행된 2019년 1만6천956명에서 2020년(1만4천46명)을 제외하고 해마다 소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전체 운전자 대비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누리집(minwon.go.kr)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을 제출하면 됩니다. 

또,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 시행일인 2019년 3월 28일 이후 서울에 주민등록된 상태에서 운전면허 자진반납했지만, 교통카드를 수령하지 못하고 운전면허만 실효된 경우는 가까운 경찰서에서 발행한 ‘운전면허취소결정통지서’와 신분증으로 교통카드를 신청하면 됩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사업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하여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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