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군사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최전선에서 인해전술식 공세를 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DI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일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의 수가 하루 평균 983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DI는 이 같은 추산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고 전했습니다.

개전 이후 지금까지 전쟁에서 숨지거나 다친 러시아 군인은 총 35만5천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영국 국방정보국, DI는 "일평균 사상자 증가에는 러시아가 물량공세와 소모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를 따지면 비용이 크게 들지라도 그 결과로 최전선 전체에 걸쳐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 수나 주요 전황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사실로 드러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으나, 러시아는 이들 정보가 허위라고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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