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이낙연, 1일 임종석과 통화 후 출마 선언 연기
- 임종석, NY와 회동서 고무적으로 의기투합
- 어제 저녁까지도 이낙연에 탈당 약속 해놓고..
- 밤사이 돌연 입장 번복...오늘 아침 전화도 안받아
- 任, 당 잔류 후 전당대회 출마 노리는 듯
- 任, 민주주의 위해 새미래서 광주 출마했어야
- 이낙연, 괜히 광주 출마 연기했겠나...任 배려한 것
- 민주연대, 목적지 아닌 경유지...기호3으로 합칠 것
- 당명 변경? 새미래 당원들 의사 묻는 절차 필수
- '민주연합' 당명 정해놓고 따라와라식 안돼
- 호남 민심, 의미 있는 변화 중...NY 당선도 가능
- 국힘 입당 김영주? 정치 그렇게 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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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

■ 대담 :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최창렬 : 집중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석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최창렬 : 반갑습니다. 오늘 시간이 아침에 월요일이라서 많이 차가 막히죠? 

▶ 이석현 : 그렇습니다. 많이 미안합니다. 

▷ 최창렬 : 아닙니다. 지금 이제 야권 특히 새로운미래 쪽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여러 상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낙연 대표가 예정됐던 출마 선언도 연기했고요. 연기하고 또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비명계 인사들과 새로운 움직임과 연대를 갖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친문계 구심점으로 계속 얘기됐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에 올린 게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거든요. 방금 전 얘기입니다만 그래서 뭔가 과연 어떤 이낙연 대표와 임종석 전 실장 그리고 다른 인사들, 설훈 의원도 탈당을 했는데 이런 분들과 어떠한 이른바 민주연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어떠한 연대를 하게 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직접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면서 지난 광주 출마를 연기했거든요. 이낙연 대표가. 어떤 겁니까? 출마 선언을 미루면서까지 하겠다는 일이. 

▶ 이석현 : 그러니까 결국 임종석 실장과 1일 날 통화를 했지 않습니까? 해서 대단히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그 사정을 맞춰서 모든 일이 이제는 우리가 단독으로 할 게 아니라 앞으로 협의해 가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그래서 이제 3일 광주 출마 선언하려던 것을 2일 날 미룬다고 발표를 했어요. 그리고 만났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그냥 막연한 가능성이 아니라 대단히 고무적으로 의기투합을 했던 겁니다. 그래서 됐구나. 그러면 광주 출마 보류하고 커다랗게 움직일 수 있겠구나. 민주당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겠다. 친문계들이 대거 움직이면. 그런 기대를 가지고 그래서 그렇게 해가지고 했던 거고. 실은 어제 저녁 7시까지도 탈당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종석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을 했어요. 

▷ 최창렬 : 탈당을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표현을 했던 겁니까? 

▶ 이석현 : 그랬습니다. 구체적입니다.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아요. 페이스북을 보니까 민주당에 남는다고 기사가 떴어요. 그런 상황입니다. 

▷ 최창렬 : 그러니까 어제만 해도 이낙연 대표와 통화할 때 임종석 전 실장이 구체적으로 탈당 의사를 표현했는데 그 사이에 지금 바뀐 것 아닙니까? 밤 사이에. 

▶ 이석현 : 밤 사이에 바뀌었죠. 

▷ 최창렬 : 탈당을 안 하겠다 이렇게 받아들여지는 건데 이게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요? 

▶ 이석현 : 그건 아마 정치인의 선택이라는 게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있으니까. 또 그런 사정이 있으시겠죠. 또 임종석 실장이 어느 쪽이든 간에 앞으로 정치적으로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다만 아마 당에 남아서 전당대회 당대표 나가려고 하나? 이렇게 추측들도 사람들이 하고 그래요. 근데 제가 임종석 실장이라면 이번에 통 큰 결단을 해가지고 이런 상황에서 탈당하고 나와서 평소에 그분이 민주주의 얘기를 많이 했어요. 민주 정통성, 민주 본류 이런 얘기를 많이 했으니까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낸 본산이 어디입니까? 전라남도에 있는 광주 아닙니까? 저 같으면 광주에 나가서 새로운 당으로 출마하죠. 그러면 미래를 보고 큰 정치 할 분이니까 그렇게 하면 앞으로도 클 수 있는 소지가 있죠.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는데 이번에 그냥 일단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 쪽으로 하신 것 같은데 나름 그런 선택도 의미가 있는 것이겠죠. 

▷ 최창렬 : 이낙연 대표는 그러면 현재 임종석 실장의 결정에 대해 반응이 어떠실까요? 그리고 새로운미래의 반응, 또 우리 고문님의 생각. 

▶ 이석현 : 우리는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임종석 실장이 그런 결단을 했으니까 그걸 존중하고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 생각을 해야 되죠. 우리는 지금까지 큰 기둥으로 생각했던 것이 설훈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추진해 온 민주연합 쪽 아니었습니까? 원래 설훈 의원과 홍영표 의원은 저하고도 제가 국회의원을 오래 하다 보니까 오랜 세월 국회의원을 같이 해서 형동생 하고 그러는 가까운 사이고 저도 이런 일 아니라도 수시로 전화하는 사이고. 또 우리 이낙연 대표께서도 퍽 가깝게 지내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교감을 더러 하는데 그분들이 이제 일단 우리 기대로 이번대로 하는 일만 해도 의석이 최소 5석에서 10석까지는 움직일 수 있겠구나 그렇게 저희는 기대를 해왔어요. 또 그리고 그건 지금까지 유효하니까요. 다만 임종석 실장 부분이 또 가세하게 되면 상당히 커질 수 있구나 생각을 했었죠. 왜 그런 생각을 했냐면 실은 친문 의원들이 또 상당수는 경선에 그냥 참여하는 입장을 표명해 왔지 않습니까? 오늘부터 경선 들어갈 겁니다, 아마. 그런데 이제 제 말씀은 설령 그렇게 한 경우라도 만일에 친문계가 대거 움직인다면 함께 할 수가 있는 겁니다. 탈당하고. 왜냐하면 경선 참여해도 그 해당 지역에서만 출마를 못하는 것이지 다른 지역에서는 출마를. 

▷ 최창렬 : 출마할 수 있는 거죠. 

▶ 이석현 : 그래서 그렇게도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도 봤는데 그건 깨졌고. 최소한 설훈 의원·홍영표 의원이 하는 민주연합 그 일이 잘 추진되면 잘되리라 봅니다. 

▷ 최창렬 : 임종석 전 실장이 어제 이낙연 대표와 통화할 때 탈당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지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 이석현 : 약속을 했어요. 

▷ 최창렬 : 새로운미래로 온다라는 얘기도 했던 건가요? 

▶ 이석현 : 그건 그걸 전제된, 

▷ 최창렬 : 전제를 하면서 얘기가 된 것이다.

▶ 이석현 : 당연한 것이죠. 실은 우리 내부적으로는 그 이상의 구상을 또 하고 두 분의 말씀을 가지고 제가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만 그 이상의 얘기들도 했던 겁니다. 

▷ 최창렬 : 그러니까 지금 홍영표·설훈 의원 지금 말씀하신 임종석 전 실장, 근데 임 전 실장은 탈당 안 하기로 했기 때문에 상황이 또 바뀌고 있는데 워낙 유동적이니까 말이죠. 그러면 이제 앞으로 설훈·홍영표 이런 분들, 이분들과 지금 새로운미래. 지금 보도에 의하면 민주연합이라는 그릇을 만들어서 창당이 어려우니까. 민주연대·민주연합이 새로운미래에 같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당명을 바꾼다 이런 구상이라고 나와 있던데 구체적으로 진행이 잘 되고 있는 겁니까? 

▶ 이석현 : 그거는 저런 의도입니다. 두 분이 민주연합이라는 것을 지금 표방하고 있는 것은 저는 그것이 목적지가 아니고 경유지다 이렇게 믿고 있고요. 그게 무슨 뜻이냐면 지금 민주당 의원들 바로 이낙연 신당으로 가자 그러면 일단 생각을 깊이 해야 되죠. 갑작스럽게 영역이 바뀌는 거니까. 그래서 이제 그분들이 우리 공천 못 받은 사람 또는 이재명 사당화에 대해서 분개하는 사람들 같이 한 그릇을 만들어서 같이 우리끼리 의논도 좀 하자. 이게 민주연합입니다. 거기에 이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러나 그게 7명이 되냐 안 되냐가 중요합니다. 7명이 되면 정의당이 6명 아닙니까? 

▷ 최창렬 : 기호 3번을 받을 수가 있으니까. 

▶ 이석현 : 그렇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만일에 그냥 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그런 무소속 연합 형태로 출마들을 한다면 각 지역에서 다 무소속이니까 기호가 제일 끝번이 되죠. 그냥 무소속 포스터 하나 쓰더래도. 그런데 만일에 7명이 돼서 그분들이 그렇게 되면 생각들이 많이 달라질 거예요. 새로운미래당에 들어가서 그럼 정당이니까 기호 3번을 받아요. 그러면 저 앞에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렇게 할 생각들을 갖게 되죠. 그래서 먼저 지금은 자기들끼리 일단 우리가 피해 받은 분들, 마음 아픈 분들끼리 같이 하자는 게 민주연합이고 언제 우리와 함께 하게 되면 당명도 그때 가면, 당명에 대해서 한 말씀 꼭 제가 말씀 좀 길게 해도 괜찮겠습니까? 

▷ 최창렬 : 예. 말씀하십시오. 

▶ 이석현 : 당명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들이 굉장히 아픔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지금. 우리 당원이 15만 명입니다. 새미래가. 근데 어떤 분들이냐면 굉장히 헌신적이고 열성이 강해요. 한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새미래가 계좌를 당비 계좌를 열자마자 4일 만에 4억 원 초과 달성했어요. 근데 민주당이 100만 당원 아닙니까? 지난 한 해 동안에 모은 당비가 4억 조금 그 정도예요. 우리는 그걸 3일 만에 달성해서 4일 만에 발표했어요. 이렇게 당에 대한 헌신도가 높은 분이 없다고요. 근데 이분들이 전에 우리가 원칙과 상식 의원들하고 중텐트 이른바 협상을 할 때 얼마나 당명이 난무했었어요.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그때 굉장히 상처 입었어요. 그랬는데 또 그 뒤에 이준석 신당하고 합할 때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의 남의 당의 이름 아닙니까? 그걸 따라갔잖아요. 흡수되다시피 이름을 따라가니까. 

▷ 최창렬 : 양보하다시피 했던 거죠. 

▶ 이석현 : 아까 말씀드린 그런 자존심이 있고 열성 있는 당원들이 얼마나 마음에 상처가 컸겠어요. 그런데도 대의명분을 위해서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이걸 양해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그런 전략적 선택을 또 하는 분들이 새미래 당원들이에요. 그렇게 생각이 큰 분들인데 이분들한테 이번에도 가령 민주연합이라고 이름을 딱 정해가지고 이걸 따라오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NY는, 이낙연 대표를 자꾸 NY라고 줄여서. 

▷ 최창렬 : 보통 NY라고 합니다. 

▶ 이석현 : NY는 어떤 입장이냐면 평소에 나는 모든 걸 내려놨다. 기득권 주장 안 하고 내 영달 필요 없고 그건 실제로 국회의원 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많은 걸 양보하는 입장이지만 당원 입장은 또 생각을 해줘야 한다. 당원들은 그런 자존심도 살려주고 또 그렇게 크게 통 큰 그동안에 헌신도 하고. 그리고 또 그런 아픔을 이겨내면서 전략적 선택도 할 수 있는 그런 당원들에게는 또 우리가 존중을 할 그분들은 존중받을 자격이 또 있어요. 그래서 그것은 지금 민주연합 의원들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리라 보고 이게 무슨 얘기냐면 민주연합 의견을 존중 안 하겠다는 얘기 아니에요. 또 그분들도 우리가 입장을 생각해야 돼요. 그런데 당명을 정하는 과정은 과거 국민 무슨 개혁신당 할 때처럼 정해놓고 따라오라 이게 아니고 이제는 당원들한테 협의도 좀 해야 되고 그래서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묻고 때로는 제안도 받고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 저는 민주연합 이름도 참 좋지만 새로운미래라는 것이 가미되는 것이 더 뭔가 가미되는, 제가 당명을 지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에게 물어볼 일이다. 그 점은 제가 이번에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창렬 : 새로운민주연합 하면 새민연 이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그건 상당한 절차가 필요한. 

▶ 이석현 : 절차가 필요해서 논의 필요하고 또 이제 민주연합 하는 의원님들 의견도 많이 존중해야 되고 우리가 크게 생각을 해야 되니까요. 

▷ 최창렬 :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서 이낙연·임종석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눴다는 게 그 구상이 구체적으로 뭐가 있었습니까? 두 분이. 

▶ 이석현 : 두 분이 한 얘기를 제가 대신 할 수는 없어요. 내용은 알지만 그래서 어떤 상당히 구체적으로 그러니까.. 

▷ 최창렬 : 여기에서 그래도 전체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말씀을.. 

▶ 이석현 : 이낙연 대표가 광주 출마를 구태여 시간이 바빠서 그걸 연기했겠습니까? 출마 선언을 하고서 만나도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거를 했을 때는 광주와도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이죠. 

▷ 최창렬 : 광주에 임종석 전 실장의 출마 이런 걸 의식해서 연기하신 건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잘 말씀 안 하시네요. 어떤 말씀 있으셨는지. 

▶ 이석현 : 예. 그 정도로 넘어가면. 

▷ 최창렬 : 알겠습니다.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고. 어쨌든 기호 3번을 받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형태로든 간에 연대가 됐건 연합이 됐건 나중에 새로운 당명으로 만들어서 당을 만들건 간에 어쨌든 호남에서 얼마나 지지를 받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잖아요. 지금. 근데 일부 보도는 또 광주에서 생각보다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도 있고 또 안 나온다는 것도 있고 그래요. 여러 가지 엇갈리니까, 여론조사가. 근데 대개 호남, 광주 포함해서 호남에서 어느 정도 만약에 출마를 지역구에 한다면 얼마나 예상을 하고 계세요? 고문님은. 

▶ 이석현 :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유권자 속은 알 수가 없지만 호남에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는 덜 좋았는데 특히 광주, 그쪽에 이제 이낙연 대표가 출마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벌써 2~3일 됐어요. 벌써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왜 그러냐면 원래 이낙연에 대한 호남 민심은 어머니 마음이라고 옛날부터 얘기한 적이 있어요. 제 스스로. 무슨 얘기냐면 처음에 아들이, 자식이 어디 길 떠날 때 다 어머니들이 말려요. 위험한 일 왜 하냐, 집에 편히 안전하게 있자. 그러나 막상 보따리 싸가지고 나갈 때는 음식 보따리 챙겨주는 게 어머니입니다. 그런 식으로 NY 그동안에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굉장히 호남 민심이 유동적이고 이게 왜 그거 하나 그랬는데 막상 출발을 하니까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특히 NY가 내 고향에 가서 나가겠다. 이게 얼마나 큰 결심인 것 같아요. 실제로 광주 민심이 지금 좋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 최창렬 : 그렇죠. 사실은 그런 점이 있습니다. 

▶ 이석현 : 그런데 나간다 할 때는 정치 생명을 걸고 승부수를 던지는 거거든요. 그럼 이건 감동을 주는 일입니다. 내 한 몸 던져서 바람을 일으키겠다. 

▷ 최창렬 : 이낙연 대표가 만약에 정말로 출마하신다면 당선 가능성은 몇 퍼센트나 보세요? 

▶ 이석현 : 저는 지금 예측할 수 없어요. 광주 분들에게 호소할 뿐이죠. 근데 저는 상당히 큰 변화가 있어서 당선도 가능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최소한 광주·전남·전북까지 호남에 불을 붙이는데 아주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NY가 그런 위험을 불사하도록 제가 권하지 않았습니다. 안 했는데 그런 결심을 한 것은 이분이 자기가 몸 던져서 헌신해야 되겠다, 당을 위해서 이거고 그것은 분명히 감동 준다 이렇게 생각해요. 

▷ 최창렬 :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한 두어 가지 질문을 드리겠는데 일단 고문님이 국회부의장도 하셨고 6선 의원 아니십니까? 동안갑이 제가 살던 곳입니다. 평촌. 

▶ 이석현 : 그랬어요? 최 교수님께서 거기 사셨어요? 

▷ 최창렬 : 살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도 거기 사셨었는데 출마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 이석현 : 그거는 실은 제가 국회의원을 이미 여러 번 했어요. 6번 했고 부의장도 했고 오직 국회의장만 못 했는데 국회의장 못 한 것은 실은 이해찬 당대표 때 4년 전에 제가 출마 안 했지 않습니까? 그때 하도 바른 말 많이 했더니 제가 44% 나오고 차점자가 22% 나왔는데 특별당규에 의하면 단수 지명할 수 있는데 않더라고요. 근데 제가 출마를 안 했더니 6선, 제가 했으면 7선 아니겠습니까? 6선인 박병석 의장이 단독 그나마 한 사람이라 추대됐어요. 근데 이번에도 똑같아요. 이번에도 만약에 제가 국회의장을 할 생각이었으면 이재명 대표한테 듣기 좋은 말이나 하면서 공천 받아 출마했으면 실상은 0순위죠.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 제가 젊은 시절에 비서 안 했습니까? 늘 하시던 말씀이 사람은 뭐가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 최창렬 :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 이석현 : 그래서 제가 다르게 살기 위해서 작년 12월에 일찌감치 탈당한 거예요. 

▷ 최창렬 :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출마하실 생각은 별로 없으신 거네요. 

▶ 이석현 : 지금 캠프에서 처음에는 고향인 전라북도 가서 익산 가서 나와서 전라북도 도와라 하더니 요새는 이제 경기도, 경기도 30개 구역 전라북도 10개 구역을 출마를 안 하고, 출마 하면 못 끼니까. 다니면서 지원 유세해 달라 이런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 최창렬 : 마지막으로 짧게.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이제 국민의힘 입당을 하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이석현 : 이재명 대표는 어제 윤리 점수가 0점이다 이랬던데 윤리 점수 말하면 이재명 대표가 더 0점 해야 되죠. 그런데 이제 나는 김영주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가는 거 참 못마땅합니다. 왜냐하면 노조 출신으로 민주당 들어왔던 분 아니에요. 그러면 180도 전환한 건데 제가 부의장 먼저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정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창렬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석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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