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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한 유럽연합 대사단이 한국의 천년고찰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사찰음식을 체험했습니다. 

지리산 화엄사를 찾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 등 19개국 대사들은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천년고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9일 지리산 화엄사를 찾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해 19개 회원국 대사들이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과 함께 기와시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지리산 화엄사를 찾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해 19개 회원국 대사들이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과 함께 기와시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리포터 >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지리산 화엄사

고즈넉한 산사에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찾아왔습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해 19개 회원국 대사와 대사관 일행입니다. 

대사관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 교구장 덕문스님은 화엄사 방문을 환영한다며 사찰음식을 통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대표부가 전라남도와 좋은 우호관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교구장

(“오늘 행사를 계기로 유럽연합 대표부가 세계로 도약하고자 하는 전라남도와 협력과 연대에 좋은 인연이 맺어지기를 기원하며 지구촌의 평화와 인류의 공영을 위하여 모두가 한마음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대사관 일행과 함께 화엄사를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천년고찰에서 사찰음식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모든 것은 에너지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가장 에너지가 많이 쌓여있고 축척된 곳이 지리산입니다. 그래서 에너지가 많이 담긴 음식들 맛있게 드시고 아름다운 사찰도 둘러보시면서 재충전하시기 바랍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전라남도와 화엄사 측의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서트]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과 전남도청에서 저희를 환대해주시기 위해서 준비해주신 모든 스텝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많이 감사드립니다.”)   

버섯과 두부, 오이무침 등 인공 조미료 없이 오롯이 자연 재료들로만 맛과 향을 낸 사찰음식.

대사관 일행은 화엄사 산사의 밥상팀이 미리 준비한 사찰음식에 매료됐습니다. 

이들은 덕문스님의 안내에 따라 경내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 사찰의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덕문스님은 대사관 일행을 위해 화엄사가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도 함께했습니다. 

[인서트]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사찰음식하고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곳이 조화와 평화, 에너지 한국과 EU간에 우호관계에 느낌들을 담아서 너무나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한 주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

한적한 산사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평온을 얻고 돌아갔습니다. 

지리산 화엄사에서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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