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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국내 명상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직사회에도 불자들을 중심으로 참선명상의 붐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불자 연합회는 매달 정기법회를 통해 명상수련을 점검하고, 업무와 수행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획 보도 ‘공직사회 신행현장을 가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서울시 공무원불자 연합회의 정진 현장을 박관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터 >

 천상천하 우주의 주인공

 네모 사각으로 단정한 좌복에 가부좌를 틀고 참선 삼매경에 들었습니다.

 저녁 예불 범종의 울림은 아직 멎지 않았지만, 화두 일념에 텅 빈 자리는 오롯하기만 합니다.

 [인서트 1] 덕유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조계사 총무국장. 전남 담양 용흥사 주지 
 [대화하는 법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결과가 어떨지 알면, 결과가 나쁠 줄 알면 말을 그렇게 하겠어요. 근데, 그 결과까지 안 보이니까 말도 나쁘게 하고 잘 못하는거 잖아요. 우리 불자들은 근본적으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 뭐예요. 복과 지혜를 추구하라고 하셨죠. 지혜로운 사람이 다 알아져서, 쓸데없는 애착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선명상으로 15년 이상 참구한 회장은 마음의 평온에 이어 지금 여기에 스스로를 깨치는 사해일미를 전합니다.

 특히, 매순간 집중과 함께 모든 것을 내려놓는 방하착(放下着)으로 대자유의 진면목을 보입니다. 

 [인서트 2] 박유미 /서울시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서울시 국회협력관 
[서울시불자회에서는 선명상(禪冥想)을 지금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3년 창립법회를 이룬 이후에 저는 15년 정도 선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선명상을 하면서 좋은 점은 지금 여기에 가만히 머물 수 있게 함으로써 마음이 평온해지고, 안온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집중력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님 손을 잡고 절에 다닌 부회장은 앉으나 서나 절 아닌 곳이 없습니다.

 별빛 같은 신심을 보이는데, 모녀간 이어진 마음은 화엄의 바다를 비추는 보름달에 비유됩니다. 

 [인서트 3] 정남숙 /서울시공무원불자연합회 부회장. 은평병원 간호부장  
 [어렸을 때는 엄마 손잡고 아무것도 모른 채로 제가 해남에서 태어났는데,  해남 대흥사를 다녔습니다. 그 뒤로는 항상 제가 절을 한번도 마음에서 떠난 적이 없어요. 제가 크리스천 학교를 3곳을 다녔지만, 제 마음은 항상 절에 있었고, 그래서 여지껏 지금도 조계사에서 지역회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엄마한테 감사하기도 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 절과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서울시공무원불자연합회는 명상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계승하고, 수도 서울의 매력동행 행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서트 4] 김형준 /서울시공무원불자연합회 총무. 서울아리수본부 생산관리과장 
 [서울시공무원불자회는 매주 월요일 시청에서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부터 조계사 관음전에서 매월 넷째주 수요일 7시 모여서 명상법회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시 안에 있는 25개 자치구에서 같이 오다 보니까, 너무 힘들게 직원들이 와서 신심(信心)을 기르는데요. 저희는 열심히 하면서 부처님의 뜻을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공무원불자 연합회는 매달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선명상을 반복 수련해, ‘동행 매력 특별시 서울의 광역행정’를 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조계사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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