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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구려 시대 창건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사찰 강화 전등사가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을 갖고 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기공식에서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이 K-명상 대중화를 위한 인재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불법승 구호에 맞춰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이 떠지면서...

[현장음]

38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강화 전등사가 K-명상 대중화라는 새 역사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역사문화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등사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며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를 위한 인재불사의 산실일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새 역사의 현장에는 원로의원 법등 대종사와 전등사 조실 세연 대종사, 회주 장윤스님, 최종수 성균관장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867.95㎡의 건물로 호국역사교육실과 명상실, 어린이법당 등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호국도량 전등사에는 해마다 60만 명의 내방객과 7천여 명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기에 새로운 터전이 더욱 절실했습니다.

[여암스님/ 전등사 주지]

“현존 최고(最古)의 문화재 보유 사찰로서의 외형과 포교 선도 사찰로서의 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도와 내방객을 위한 전법과 포교의 신행활동 공간이 여전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등사는 1912년 강화와 개성 지역 34개 사찰을 총괄하는 조선불교 30본산 중 하나였지만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쇠락했습니다.

그러다 3대 조실 세연 대종사와 회주 장윤스님의 가르침으로 현재 강화는 물론 인천과 김포, 경기 서부 권역의 대표 사찰로 발돋움했습니다.

특히 회주 장윤 스님이 지난 40여 년 동안 도량 내 거의 모든 전각을 중수-신축하고 10여년의 대장정으로 ‘전등각’ 불사까지 마쳤습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일종의 전등사 박물관일 텐데 참으로 뜻 깊고 필요한 건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명상센터까지 들어가고 어린이법당까지 들어가서 그야말로 전등사 불사를 마무리 하는 최종불사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스탠딩]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사찰인 전등사...역사문화교육관 완공으로 열어나갈 K-명상 대중화의 새로운 역사가 더욱 기대됩니다.

강화 전등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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