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관 양성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 불자회(회장 송상훈 경위)가 산청 송덕사 주지 원빈스님을 초대해 법문을 듣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빈스님 초청 법회는 28일 중앙경찰학교 1강의실 대강의실에서 제314기 신임 경찰 6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어른의 4가지 자존심'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빈스님은 "신임 경찰관들은 육체만 성인이지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않은 어른들의 혐오범죄 등을 예방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일선 현장에서는 시간 계획을 잘 세워 자기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안정된 자립심과 경제적 독립으로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도 특채로 들어온 배잎새 신임 경찰관은 "레슬링 선수로는 최고 자리에 올랐지만 막상 경찰이 돼보니 법률 공부가 너무 힘들다"고 평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원빈스님은 "선수들이 반복 훈련으로 한 계단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지금부터라도 법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날마다 정진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중앙경찰학교 불자회는 매주 수요일 학내에 위치한 법당 적보사에서 지역스님의 지원 아래 법회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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