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법회가 28일 열렸습니다.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은 이날 저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법당에서 불자 체육인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번 수계법회는 채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을 전계사로 스쿼시·양궁·역도 등 9개 종목에서 역도 손영희·김수현, 우슈 이용문, 배드민턴 채유정·백하나, 싸이클 나아름 등 불자 선수 2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호산스님은 선수들의 이마에 청정수를 뿌리는 마정수기 의식을 통해 계를 내리고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단주와 목걸이를 선물했습니다.
호산스님은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음은 물론이며 설령 메달을 따지 못한다 하더라도 마음만은 최고인 불자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진천선수촌 법당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선수들을 위한 정기법회가 열려 고된 훈련에 지친 선수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