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타종행사가 3월 1일인 모레 오전 정오에 봉행됩니다. 

서울시는 3월 1일(금) 정오 종로구 보신각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타종행사엔 항일 학생운동단체 '독서회'를 조직하고, 항일 결사단체인 순국당에서 활동한 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씨 등 독립유공자 7명이 동참합니다. 

또,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박정자 배우 등 11명도 3.1절 보신각 타종식에 동참합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 타종 행사장 일대에서는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업적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 50여 명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 전시회가 마련됐습닏. 

서울시는 이와 함께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로 7천 5백 명에게 이번 3.1절에 이어 8.15광복절에도 위문금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3.1절 보신각 타종행사에선 오 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은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울리고,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집니다. 

서울는 올해 3.1절 기념행사는 시민들이 독립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도록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타종식과 더불어 배우 박정자씨와 유효진씨가 각각 안중근 의사 어머니와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을 포함한 기념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첼리스트 이호찬의 연주와 광진구립합창단의 합창 공연도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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