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녀 대표팀,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획득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BBS 박찬민 기자 나와 계시죠?(안녕하십니까 부산입니다)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탁구 사상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운영과 흥행, 경기력면에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운영과 흥행, 경기력 등 삼박자를 갖춘 대회였다고 자평했습니다.

한국탁구 100년의 역사를 앞두고 또 다른 100년을 위한 중요한 길목이었는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는 평가입니다.

당초 목표했던 남녀 대표팀 동반 4강 이상의 성적은 실패했습니다.

여자팀이 8강에서 탈락했는데요.

그래도 남자팀이 준결승에서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한 때 게임스코어에서 앞서 가기도 하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남자 대표팀은 2016년 쿠알라룸푸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4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어쨌든 남녀 대표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올릭핌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그런 각오입니다.

세계 최강 중국이 남녀 모두 우승으로 막을 내릴 때까지 경기 운영 면에서도

스포츠프리젠테이션 도입으로 경기의 흥미를 더했고, 댄스타임 등 관중들과 호흡하는 시간도 마련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인 신유빈 선수도 시설 등 만족감을 표시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인서트] 신유빈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선수

(우리나라에서 부산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는데 너무 경기장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또 숙소도 너무 좋고, 선수 식당까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 선수들도 저한테 너무 밥도 맛있다고 전달을 많이 하고요. 또 이렇게 선수들 모두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좋은 시설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는 말 전하고 싶고...)

흥행면에서도 벡스코 특설경기장의 준결승과 결승 4,000석 관중석이 완전 매진됐는데요.

입장 수익도 목표치를 100% 초과 달성했습니다.

손정우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손정우 부산시 체육진흥과장

(큰 차질 없이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큰 노력을 해 주신 조직위원회를 포함하여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 부산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대표팀의 선전을 홈에서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내년 카타르 도하, 2026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데요. 이번 부산대회의 운영 지침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까지 참 우여곡절도 많았어요?

 

그렇습니다.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세 번을 연기했고요.

그래도 대회가 진행되지 못하자 취소됐고, 재유치 끝에 대회를 치러냈습니다.

그 동안 중국이나 일본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대여섯번씩 개최를 했었는데,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치한 부산대회가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조직위 측은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의지가 더욱 더 강했습니다.

김택수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무총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김택수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무총장

(저희가 코로나 상황, 그 어려운 것을 어떻게든지 극복하고 대회를 하려고 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취소가 됐고, 또 그러나 코로나 아픔이나 어려운 것을 또 딛고 일어서서 다시 도전해서 이렇게 재유치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남녀 40개국 씩이 출전했습니다.

지역 예산을 거처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을 대표해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출전을 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타인 우리나라의 신유빈 선수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에 관심이 쏠리면서 부담감 때문에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였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스포츠대회 단일 종목 사상 최초의 IOS인증도 받은 대회인데요.

조직위는 대회 전부터 세계 탁구 축제를 부산 팬들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즐겨달라고 당부했는데...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대로 준결승과 결승 매진 등 흥행에도 성공하며 부산으로써도 기억할만한 대회라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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