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부가 오늘 형사재판 피고인으로 법원에 각각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 2차 공판에 출석해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녹취록은 극히 일부분이라며 무죄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첫 재판을 위해 수원지법에 출석해 역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변호인을 통해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 2021년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등에게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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