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원룸 50∼70% 임대료

서울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이르면 2026년, 내후년 말부터 공유주택을 공급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안심주택에 이어 1인 가구의 맞춤형 특별한 집의 의미를 담아 '안심특집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사업대상지 모집에 들어갔으며, 다음달까지 서울시 임대형 기숙사 건립사업 지원 조례 제정과 건축위원회 심의 기준 개정 등의 법적 절차를 마칠 예정입니다.

또 이르면 올해 안으로 사업대상지에서 착공에 들어가, 내후년(2026년) 말 처음으로 1인 공유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1인 가구 안심주택은 주변 원룸 시세 50∼70% 수준 임대료의 공유 주택으로, 주거옹간과 함께 주방과 세탁실, 게임존, 공연장 등의 공유 공간이 제공됩니다.

지난해 서울의 1인 가구는 약 150만으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7%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가족 단위가 아닌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주거 유형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유주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 등으로 기숙사로 임대주택 사업이 가능하게끔 법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5집 중 2집이 1인 가구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 5년여밖에 남지 않아 주거지원 방안이 꼭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며 "입지·공간·임대료 등 삼박자를 갖춘 공유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1인 가구의 안정적 주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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