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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국불교의 정신을 잇고 있는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창립 24주년 기념법회를 열어 조국 수호와 군 불자 양성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장성급 간부부터 초급 장병까지 모인 이 자리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과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도 함께 했습니다, 

권금주 기자입니다. 

 

 

< 리포터 >

투철한 애국 정신을 보시로 국가 방위의 선봉에서 군인들의 정신 전력 증강에 힘을 쏟아온 국군불교총신도회.

호국불교 정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군불총이 국방부 군 법당인 서울 용산 원광사에서 창립 24주년 기녑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과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제17대 군불총 신임 회장인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군 포교 활성화를 발원했습니다. 

법석에 오른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의지하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유머를 섞으며 알기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면서 인연법이야말로 불교의 자비 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광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장, 용인 반야선원 주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나를 비롯해서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상호 의존관계, 협력 관계 상관관계 속에서 존재하더라. 이것을 불교에서는 인연법이라 그러고 연기법이라고 그럽니다. 우리 살아가는 모든 것은 인연법입니다. 서로 만남에 의해서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의 자비 정신이고..."

이 자리에는 군 복무 중에도 신행 생활로 호국불교 도량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 현역 장병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군불총을 새롭게 이끌게 된 고현석 신임 회장은 부처님법이 군 장병들의 마음 속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현석/국군불교총신도회 회장]

"군불교의 발전과 함께 부처님법이 국군장병들의 마음에 깊이 뿌리 내려 국가 안보와 호국 의지를 실천하는 바탕이 되게 하며, 나아가 튼튼한 조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도 장성급 불자부터 초급 간부까지 모두가 불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젊은 군불자 양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법원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군법당과 인연이 되어 법회에 동참하고 수계받은 장병들이 이 귀한 인연을 군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교와 군, 직장과 지역 사찰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영토 수호와 국민 보호의 사명을 수행하는 가운데서도 신행과 포교에 힘을 쏟고있는 국군불교총신도회에 감사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상진스님/태고종 총무원장]  

"국가와 국민을 위한 충정으로 대한민국 영토 수호와 국민 보호의 사명을 수행하는 가운데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수행과 포교를 함께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군불총은 법회에 앞서 돈독한 신심으로 군 불자 양성에 힘을 보탠 현역 군인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0년 2월, 군 장병에게 부처님 깨달음을 설파한다는 목표로 발족한 군불총은 전법포교의 최전선에서 성과를 낼 것을 다짐하며 법회를 회향했습니다. 

BBS 뉴스 권금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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