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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갑진년 정초기도를 마치고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전국 사찰들에서 바나와 강 등을 찾아 생명존중의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생법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경남 남해안의 대표적 방생기도도량 남해 세심사에서 5곳의 사찰들이 24일 정월대보름 방생법회를 일제히 봉행했는데요.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24일 봉행된 남해 세심사의 정월대보름 법회 모습.
24일 봉행된 남해 세심사의 정월대보름 법회 모습.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갑진년 정초기도를 마친 불자들이 바다와 맞닿은 남해 세심사를 찾았습니다.

경남 합천 도원사 방생법회 모습.
경남 합천 도원사 방생법회 모습.

부산 사상구의 관음정사, 부산 사하구의 문수정사, 울산 중구의 자비정사, 경남 합천의 도원사 등 4곳의 사찰에서 방생법회를 동시에 봉행했습니다.

세심사도 이날 정월대보름 법회에 이어 자비방생을 실천했습니다.

경내 대웅전과 약사여래불, 해수관음보살, 용왕당 등에서 동참 불자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명존중의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남해 세심사 도각스님.
남해 세심사 도각스님.

[인서트/도각 스님/남해 세심사 주지]
우리는 그냥 착하게 살자, 산 짐승 살생하지 말고, 방생하게 되면 하면 어떻습니까,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준다는 그런 의미잖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방생에 많이 분들이 참석하셨는데, 이럴때 한번씩 오셔가지고 방생도 하고, 못다한 기도도 해본다면 그것이 좋지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이렇게 불교에 입문하게 되어 부처님의 설하신 경을 세우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좀전에 말씀 올린대로, 착하게 살아라,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사찰과 남해 바다의 아름다움 속에서 스님과 함께한 방생법회를 통해 불자들은 신심을 높이고, 올 한해 건강을 비롯한 소원성취의 발원도 올렸습니다.

울산 자비정사 방생법회 모습.
울산 자비정사 방생법회 모습.

[인서트/자영 스님/ 울산 자비정사 주지]
올해 갑진년에 우리 울산 자비정사 신도들 모시고, 정월대보름법회 방생기도를 여기 세심사에 왔습니다. 올 한해 다복하시고 불자님들 건강하십시오, 성불하십시오. 

정월대보름 다음날인 25일에도 세심사에서 6곳의 사찰 방생법회가 열리는 등 전국에서 정초 방생법회가 이어지면서, 불자들은 행복한 갑진년 한 해를 서원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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