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음사가 오늘(24일) 경내 극락전에서 갑진년 동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는 조계종 23교구 교구장 허운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동안거 기간 백일기도를 통해 스스로 수행 정진한 불자들이 참석해 여법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허운스님은 해제법문을 통해 "회향없는 공부는 완성이 아니다"라면서 석달간의 정진 이후 맞은 회향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회향이 뭐에요, 타인들에게 선한영향력이라든지 타인에게 공덕을 짓는거잖아요, 꼭 회향을 반드시 염두해 두시고 공부하시고 기도하시고 뭐든지 해야지 회향없는 공부는 하지마십시오. 부처님도 6년 공부하시고 45년동안 교화하러 다니셨고 회향하러 다니셨잖아요. 회향이 마지막 완성이에요, 사실은 회향이 안된건 완성이 아닌 미완성이에요. 불교공부를 참선하고 경전을 만독했다고 끝이 아니고 회향이 없는 공부는 완성이 아니에요. 3개월 동안 기도하고 공부하시느라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동안거 해제 법회 이후 사부대중은 다함께 모여 백일기도 합동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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