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오늘 출근길 서울 지하철 운행이 다수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전 7시 8분쯤 홈페이지를 통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은 평소보다 25분씩 지연되다 현재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은 일부 지상 구간에서 신호장애로 20∼25분가량, 7호선은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10분, 25분씩 운행이 늦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상 구간 전차선에 쌓인 눈으로 전원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열차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밤에 내린 폭설로 도로에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시민들이 특히나 더 대중교통으로 몰린 가운데 지하철까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혼잡도가 더욱 컸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는 출입문이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7시쯤 1호선 연천행 열차를 타고 종각역으로 출근하던 시민 심모씨는 "서울역에서 3분, 시청역에서 2~3분 가량 정차 후 출발했다"며 "열차 이상으로 점검 후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