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가구당 총자산 평균은 9억5천361만원이며, 대출금 평균은 9천210만원, 연평균 소득은 7천359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자치단체 최초로 개발한 '재현 데이터'를 이용해 시민의 가구와 주거, 이동, 소비, 금융 등의 데이터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서울시민 중 대출금이 있는 1인 가구 약 62만명 중 23.2%, 다인가구 약 140만 중 13.3%가 부채상환 위험(연소득대비 부채잔액비율(DTI) 300%이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채 보유는 다인가구가 많았지만 위험률은 1인가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인 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40세미만 청년이 각각 27%, 21.4%로 부채상환 위험률이 가장 높았고, '65세이상 노년'과 '40세이상~65세 미만의 중장년'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1인 가구는 소비의 절반 이상(평균 53.7%)을 ‘전자상거래’와 ‘요식(식당)’에 할애하는 반면, 노년 1인 가구는 ‘소형유통점’과 ‘의료’에 소비의 절반 가량(평균 47.0%)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는 빅데이터캠퍼스(bigdata.seoul.go.kr)에 이용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본원과 8개 분원을 직접 방문해 활용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특정 목적 외에는 활용이 불가하고 접근이 제한됐던 가명결합데이터의 한계를 넘어 가상의 재현데이터로 개인정보 유출위험 없어 더 넓은 범위의 정책연구와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등 민감한 조사항목을 다루는 통계를 보완해 정밀한 금융 상태 분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방대한 데이터로 실제값에 가까운 통계치를 추출할 수 있고 기존 정보를 활용가능해 데이터 작성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충식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은 “1년여의 준비 끝에 개발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 균형을 찾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시민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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