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문화-체육시설 등 부가 서비스 확대...청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

 

< 앵커 >

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6일부터 '월 5만원대의 교통카드'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360억원의 기후동행카드 예산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시내 주민등록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 기후동행카드가 지난달 26일 도입된 이후 ‘청년카드’가 출시됐습니다.

 대상은 만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층으로, 액면 가액은 5만원대로 낮췄습니다.

 청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인데, 현행 6만원대에서 11.2% 7천원 내렸습니다. 

 전국 주소지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다음주 월요일인 26일 첫차부터 적용됩니다.

 [인서트 1] 이진구 교통정책과장입니다. 
[청년권이 할인된 가격으로 발매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구매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 7천원 할인금액 보조가 250억원 정도 예산이 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청년층 신규 진입과 구매에 따른 발생비용이 108억원, 100억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서 350~360억원 정도 연간 비용 발생이 추정됩니다.]

 기후교통카드 시범 사업기간 오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현행 6만원대 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시범기간이 끝난 7월 이후 '별도 환급신청'을 통해 오늘 발표한 할인금액은 소급해 반환됩니다.

 특히, 청년 할인카드 대상이 아닌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의 부정 사용은 절대 금지됩니다.

 구매 단계에서 청년 1인 1매를 확인하고, 부정사용 리스크 관리가 보다 강화됩니다. 

 서울 청년교통카드 이용금액이 할인되더라도, 사용범위는 현행 기후동행카드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서트 2] 이진구 교통정책과장입니다. 
[기본적으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 있는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권종이고 경기도에 있는 권종까지 확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청년권 적용 범위에 대해서는 참여하는 경기도 내(內) 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야 하는 내용이지만 경기도에 있는 개별 공공자전거에 대해 확대가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청년 교통카드 할인에 이어, 앞으로 문화와 체육시설 이용 등으로 부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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