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BBS 취재 결과 오늘(21일) 오전 8시 기준, 부산 지역 전공의 883명 가운데 67%인 598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이, 동아대병원은 138명 가운데 11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85명, 인제대 부산백병원 81명, 고신대복음병원 70명 등도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인제대 부산백병원 전공의 81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오늘 2차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의과대 학생들의 동맹 휴학도 시작됐습니다.

부산대 의대 학생 590명 가운데 98%인 582명은 오늘부터 수업과 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원을 제출했습니다.

동아대와 인제대 등 다른 의과대학에서는 아직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어제 오후 지자체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오늘 오후 수련병원과 보건소 등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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