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 지역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9시 기준 부산대병원 전공의 236명 가운데 216명이 사직서를 냈고, 동아대병원은 138명 가운데 110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에서는 112명 가운데 8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외래 진료는 정상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부산지역 전체 전공의는 모두 88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공공의료기관 4곳과 수련병원 18곳에 비상진료대책 시행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후 지자체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 수립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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