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와 인명 피해는 2022년보다 줄었지만  재산 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3년 화재발생 빅테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는 2천46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2022년에 비해 20건 가량 줄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1명, 부상 127명으로 직전 해보다 47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재산 피해 금액은 118억 3천만원으로 2022년보다 26억 1천300만원 상당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799건으로 전체 32%를 차지했고, 야외 등 기타 장소가 523건 21%, 음식점등 생활 서비스 시설이 360건 14%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2022년보다 66건 증가했으며, 화재 주요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와 노후전기배선 등이 꼽혔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거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화재 경보시설 강화와 피난구역 확보, 연기차단 등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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