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를 오가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 버스 가운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율이 1.6%에 불과하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이 전체 인가 노선 385개 중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노선이 29% 111개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111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의 선불과 후불 교통카드 승차와 하차 건수는 최근(1/27~2/6) 430만9천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용건수는 6만9천8백여건으로, 이용률은 약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버스를 카드와 현금으로 승차하는 요금이 3천원인 반면 서울시 면허를 가지고 경기도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거리비례제 적용없이 1천500원, 마을버스는 1천2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다, 환승할인까지 적용되면서, 광역버스 대비 승차요금의 경쟁력이 높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기후교통카드 사용권역과 관련해 현재 인천과 김포, 군포, 과천시와 협약을 맺은데 이어, 다른 자치단체로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버스는 광역버스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매일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이 기후동행카드를 활용할 시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장점을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후동행카드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구현하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정책인 만큼, 경기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활용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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