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2월 임시국회가 오늘 문을 엽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개회식을 진행합니다.

이어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모레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합니다.

22일에는 비경제 분야, 23일에는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합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 예정돼 있습니다.

총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여야는 교섭단체 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치열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도 관심사입니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획정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각 1석 늘리는 안입니다.

특히 여야는 이른바 '쌍특검법'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 문제를 두고 공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쌍특검법은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되돌아왔는데,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가 가능합니다.

민주당이 표결을 늦추고 총선 직전까지 쌍특검법 논란을 끌고 가 반사 이익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 여권 해석입니다.

BBS 뉴스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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