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7년만에 복당...무거운 마음으로 역할 고민 중
- 친문 반발? 감사하게 생각...내가 극복할 숙제
- 이재명, 성남시장 때와 달리 신중·꼼꼼
- 진보 넘어 실용으로 폭 넓어져...바람직한 방향
- 출마 지역구 논의? 이재명과 별도 논의 안해
- 지역구는 전적으로 당·당원에...전략적 판단 필요
- 서울 중성동갑? 큰 관심 없다..당에도 도움 안돼
- 문명 갈등? 세대·신구 교체...쇄신 흐름으로 봐야
- 갈등 있어도 국민 눈높이 맞는 혁신으로 끝나게
- 조국 신당? 본인의 길...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
- 개혁신당? 통합서 나와는 생각 달라
- 벤처는 갑자기 대기업 될 수 없는데...외형만 키워
- 이준석만 봐선 반윤...이낙연과 통합 후 선명성↓
- 민주당 지지율↓...정권심판 흐름 바뀌지 않을 것
- 민주당 성에 안차는 중도보수 포용 전략 고민해야
-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트럼프도 이렇겐 안해
- 이런 현상이 참사 불러일으켜...심화시 국력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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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

■ 대담 : 이언주 전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시작합니다. 오늘 두 번째 집중인터뷰는 야당으로 갑니다.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7년 만에 민주당에 복당을 했는데요. 오늘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연결하겠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이언주 : 안녕하세요.

▷ 전영신 : 참 우여곡절을 겪으셨어요. 

▶ 이언주 : 그렇습니다. 

▷ 전영신 : 지난 금요일에 민주당으로 복당을 하셨는데 소감, 마음가짐 어떠신지요. 

▶ 이언주 : 복당하고 나니까 기다렸다 이러면서 잘했다고 우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한테 연락도 많이 오셨고요. 역할이 되게 중요하겠다. 그리고 마음이 무겁다. 여러 가지 앞으로 해야 할 일들. 그래서 기대하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리고 그분들의 기대에 어떻게 충족하고 또 어쨌든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있으니까 이런 목소리들도 제가 어떻게 소화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까. 그래서 어쨌든 궁극적으로는 지금 총선 앞두고 있는데요. 총선에서 정권심판,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를 남기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를 해야 되는 제1야당으로서 저도 어쨌든 힘을 보태려고 왔으니까요. 그 역할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들을 하고 또 그런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말씀하신 것처럼 주위에 지지하시는 분들은 또 응원의 메시지도 많이 남겨주시지만 또 그런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게 아니라 의원님 복당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들도 있잖아요. 그런 민주당 내 불편한 시각이 제기된 부분, 이 부분을 극복해야 되는 것도 또 숙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이언주 : 그럼요. 당연하죠. 그리고 어떤 면에서 저는 그분들께도 되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얘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또 많은 생각들을 하고 고민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만약에 그런 얘기가 없었다면 그냥 아무 문제의식 없이 그러다가 또 오만해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런데 전에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하고 토론회도 같이 하시고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는데 개혁신당이 아닌 민주당 복당을 택하신 이유는 어떤 겁니까? 

▶ 이언주 : 만약에 거기에서 통합, 저는 그 통합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랐고요. 이렇게 생각합니다. 벤처는 갑자기 대기업이 될 수는 없어요. 그게 발전하다가 시간이 좀 필요한 거고요. 대기업이 되려면. 그래서 벤처는 어떤 벤처의 특성을 잘 살려야 성공하는 거죠. 그래서 시간이 굉장히 짧은 시점에서 외형을 키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다양한 목소리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조직이 클 때는 그런 것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수렴이 되기도 하고 다양성으로 인정되기도 하는데 처음 출발하는 벤처는 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지금 개혁신당이 통합 일주일 만에 내홍을 겪고 있잖아요. 이낙연계와 이준석계의 갈등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이 두 세력이 끝까지 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들이 잘 알아서 하시겠죠. 다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하느냐, 제가 어떻게 하느냐 이런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총선을 앞두고 중간평가인데 지금 2년을 보냈던 윤석열 정권이 사실은 큰 변화 없이 앞으로 3년을 더 보내게 되는데 정치의 가장 큰 특히 국회 들어가려고 하는 거잖아요. 총선이라는 게. 그러면 총선 그러니까 국회의 가장 큰 본연의 책무는 우리 헌법상 행정부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는 거거든요. 그래야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으니까요. 그러한 의미에서 이 견제를 잘하려면 야당으로서 노선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이제 선명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걱정스럽습니다. 

▷ 전영신 :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라고 보세요? 개혁신당은. 

▶ 이언주 : 개혁신당이요? 그것은 제가 사실은 그 당에 있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함부로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제가 볼 때는 야당이지 않습니까? 야당. 야당의 가장 큰 특히나 여당도 그렇겠지만 행정부, 집행부를 잘 견제를 해야 되는데 어떻든 총선에서든 정권을 견제할 거냐 아니면 이것이 지금까지처럼 변화 없이 잘 가도록 뒷받침할 거냐 여기에서 큰 견해 차이가 있는데요. 그 부분이 선명하지 않다. 노선은 다를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조금 더 보수적일 수 있고 조금 더 진보적일 수도 있는데 야당성이 분명하지 않고 또 그것이 지금은 아무래도 초기 단계라서 그런지 더욱 더 그러한 얘기들이 안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목적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니까 어쨌든 이준석 신당 입장에서 그전엔 보수 성향이라도 반윤에 가까웠는데요. 지금 이낙연 대표 쪽 같은 경우는 꼭 그렇지 않은 것 같거든요. 이제 국민들이 볼 때 약간 그렇게 보인다는 거죠.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신 건지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볼 때 선택을 하려면 그런 게 명확해야 선택하기가 쉽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볼 때 야당인지 어떤지 이런 부분이 좀 선명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선명성을 띠어야 된다라는 말씀. 다시 민주당 얘기로 돌아와서요. 복당 기자회견 하신 뒤에 이재명 대표하고 따로 차담 나누셨는데 과거의 민주당 의원 시절에 만났던 성남시장 이재명과 또 대선 후보를 지내고 제1야당의 대표가 된 이재명, 느낌이 다르셨다고요. 

▶ 이언주 : 그때는 보면 사이다. 그래서 굉장히 직설적이고 그랬었는데 제가 최근에 몇 번 대화도 하고 보면서 좀 놀랐던 게 어떨 때 보면 지나치리만큼 신중하고 꼼꼼하구나. 행정가로서 경험을 많이 쌓으셔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그런 것들이 또 당원들은 답답하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근데 저는 여러 가지를 겪다 보니까 굉장히 신중해지신 것 같다. 그런 것은 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예전에는 진보적이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대표가 되면서 대선 나오고 이렇게 하면서 좀 더 실용적이고 이 폭이 넓어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제가 보는 관점에서 저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그것이 저는 바람직한 방향이다. 물론 단점도 있겠죠. 

▷ 전영신 : 이 대표하고 의원님 출마 지역구 관련해서 얘기도 나누셨을 것 같아요. 

▶ 이언주 : 그 얘기는 나누지 않았어요. 대표가 그런 얘기를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바람직하지 않겠죠. 어떤 면에서 보면. 더군다나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당과 당원들에게 맡기겠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할 얘기는 없었던 것 같고요. 다만 저는 무슨 얘기했냐면 만났을 때 지금 보면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굉장히 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사실 이것이 3년간 더 앞으로 남아 있는데요. 얼마 전에도 카이스트 졸업식에서도 입틀막이 있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권위주의적인 문화로 대한민국이 가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막을 거냐. 그러면 지금 민주당의 고유한 지지층도 있겠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심판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이 있는데 또 저도 사실은 그런 쪽에 있었고요. 입당하기 전까지. 그래서 고민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분들이 같이 함께 힘을 합해서 제1야당이 어쨌든 그분들의 노선 혹은 그분들의 눈높이 이런 데 조금 성에 안 차더라도 우리가 같이 힘 합해서 민주당과 함께 정권심판을 하자. 이렇게까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어떤 부분들에서 전략적으로 변화라든가 또는 메시지 같은 게 필요한가 이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 전영신 : 카이스트 입틀막 이 논란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진보당 강성희 의원에 이어서 두 번째로 벌어진 일인데요. 

▶ 이언주 : 그러니까 굉장히 놀랐죠. 제가 듣기로는 그 카이스트 졸업식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오신다 이래 가지고 학부모들이 못 들어가고 그래서 소란이 있었다고 해요. 시작하기 전에요. 그래서 졸업식인데 졸업식 학부모가 주인공이지 않습니까? 졸업생하고요. 근데 주인공이 바뀌어버린 거죠. 대통령으로. 그런데 저는 우리 사회의 이런 현상 그러니까 대통령이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하신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국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수임자에 불과한데 어느새 우리 사회가 보면 이러한 상명하복의 권위주의 문화가 횡행하고 민주주의에 반하는 우리의 주권, 국민들한테 주권이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정작 주권자인 국민은 무시가 되고 대통령한테 눈치 보기에 급급한 사회가 돼가는데 이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현상이 바로 이태원 참사라든가 여러 가지 참사를 불러일으키고 공직자가 윗사람 눈치만 보니까요. 이런 게 심화되면 경제도 활력을 잃고 침체되거든요. 지금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거고요. 모든 것들이 국민들의 의사하고 상관없이 어떤 권력자의 일방적인 생각으로 막 흘러간다면 대한민국의 여러 힘 그러니까 국력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이 국민들의 힘과 능력이 모여서 가는 것인데 이 능력 발휘가 잘 안 되고 추락할 수밖에 없죠. 저는 굉장히 심각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말씀하신 입틀막 건 같은 경우에도 그렇지만 이런 약간 폭력적인. 오바마라든가 여러 심지어는 트럼프 같은 경우에도 미국에서 대통령선거 유세를 하거나 혹은 연설을 할 때 돌발적으로 막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학생들이. 그랬을 때 뭐라고 합니까? 우리는 저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야 된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우리가 이 자리에서 보고 있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심지어 그 대통령들도. 트럼프 같은 분들도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이제는 저는 갈등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을 잘 승화시켜서 극복해낼 수 있는 성숙한 선진국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바로 저는 우리가 혁신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 전영신 : 그리고 그 말 나온 김에요. 그날 오전 대전에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들한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 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 원 지원하겠다 밝혔는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언주 : 그러니까 국정을 그렇게 중구난방 처리해서 되느냐. 대통령께서 재정 얘기를 하면, 균형 재정 얘기 아마 그런 비슷한 취지로 말씀하시면서 R&D 예산을 삭감하겠다라고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요. 그러면 그렇게 다시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지급하게 되면 그게 그거 아닙니까? 재정이 더 많이 필요할 수도 있을 텐데요. 그리고 예를 들면 우리가 R&D 예산을 지원을 해서 대학원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때는 어떻게 혜택이 돌아가냐면 자신이 하고 있는 R&D 그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하냐. 또 그리고 자기가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얼마큼 하느냐에 따라서 배분이 되거든요. 자기가 받는 돈이요. 그런데 그렇게 일괄적으로 지급을 하게 되면 그것은 연구개발비라기보다는 저는 복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복지의 성격을 가진 지원금을 왜 그러면 이공계한테만 줘야 되느냐 이런 얘기가 또 나올 거고요. 그 안에서 무슨 기준으로 그러면 누구는 얼마 받고, 누구는 얼마 받고. 또 연구 개발에 참여하는 강도가 낮은데도 똑같이 받고 이런 불공정한 문제,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문제가 또 나온다. 이건 굉장히 어리석은 일인데 이게 왜 일어났냐. 아마도 R&D 예산 가지고 말이 많고 이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이 거세니까 그것을 그러면 그것을 원상 복구하면 되죠. 저는 그 잘못했을 때는 내가 생각이 짧았다 이러고는 그래서 다시 돌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고 그것을 이상하게 꼼수로 이것을 만회하려고 하다 보니까 표가 지금 중요한 상황에서, 총선 앞두고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어떻게 하겠다. 자칫 잘못하면 엄청난 문제를 또다시 일으킬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의원님 출마 지역구도 관심사인데 희망하는 지역구가 있으신가요? 

▶ 이언주 : 저는 제가 복당할 때도 당과 당원들에게 맡긴다라고 했기 때문에요. 지금은 그런 생각까지는 아직 하지 않고 있고. 당하고 상의를 할 거고요. 어떻든 지금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로 정권심판 또 앞으로 남은 3년 간을 잘 견제할 수 있는 국회가 구성이 돼야 되는데 그게 되지 않을 경우에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지금까지처럼 또는 총선 끝나면 저는 더 일방적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왜냐하면 언론과 여러 가지 권력기관의 장악이 더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요. 그랬을 때에 이게 견제가 제대로 안 되고 총선에서 심판할 수 있는,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금까지보다 더 심한 상황이 오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되나. 그래서 굉장히 심각하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여기에서 제가 또 당에 전략적인 어떤 그런 부분들에 많은 조언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을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을 하라는 얘기도 있어요. 여기가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인데 그래도 중성동갑에 전략공천 한다면 수용하실 의사가 있으신지요. 

▶ 이언주 : 저는 개인적으로 그 지역하고 연고도 없고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을 거라고 보고요. 그분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분이라서라기보다는 전략지역이라는 곳들이 지정돼 있거든요. 그래서 전략지역이라는 곳은 당에서 전략공천 한다. 왜냐하면 불출마 지역들 다 그렇게 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사전에 당이 당하고 상의해서 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지역들은. 그래서 전략지역에 신청을 하다 보니까 그런 문제들이 나온 것이다 이렇게 저는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분은 그런 배경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저는 사실은 그 지역에 크게 관심이 있거나 또는 저는 그분하고 사실 정치 하면서도 크게 접점이 없었어요. 또 세대도 많이 다르고요. 그분은 86세대인데 저는 그 밑에 X세대, 789세대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싸움 붙이는 거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언론에서도 또 싸움 붙이는 거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걸 막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저는 당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저희가 싸움을 붙인 건 아니고요.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 시간 출연을 해서 과거에 안희정 전 지사가 친노 폐족 이야기한 것처럼 이제 민주당도 친문이 아닌 친명으로 주류가 물갈이 돼야 된다. 주도권이 바뀌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얘기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부분은. 

▶ 이언주 : 그러셨어요? 제가 못 들어가지고. 저는 친노·친문·친명 이런 것들이 그런 표현들이 그렇게 좋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런 건 있겠죠. 세대교체 이런 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신구 권력의 교체 이런 것들은 있을 수 있는데 세대교체라는 점에서는 세대교체 필요하겠죠. 하지만 그래서 어떤 계파로 나뉘어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또 그렇게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래서 얼마 전에 문제가 얘기가 있었던 문학진 전 의원이라든가 그런 분은 굉장히 가까운, 이재명 대표랑 가까운 분으로 알고 있고 또 노웅래 의원님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쇄신의 흐름이라고 봐야 되지 않느냐. 다만 거기에 대해서 쇄신이 잘됐다, 안 됐다, 너무 과했다 이런 평가는 있을 수 있겠죠. 근데 그것이 저는 그래서 보면서 참 우리가 이것을 잘 보고 또 잘해야 되겠지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제 여당이다 보니까 갈 곳이 많고요. 대안으로 제시할 자리들이 많고. 그 다음에 사실은 현역이 별로 없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그래서 분쟁이 그렇게 격하지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비어있기 때문에, 자리가. 그래서 상대적으로 현역이 많고 또 문화 자체가 국민의힘은 상명하복의 권위주의. 그러니까 딱 누르면 쫙 이렇게 되는. 특히 윤석열 정권 들어와서 그게 엄청나게 심해져서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고. 반면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리버럴한 자유주의적 정당이다 보니까 이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으로 작용할 때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많거든요. 근데 저는 제 개인적으로는 권위주의보다는 리버럴이 더 낫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게 마지막에 끝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잘 끝났을 때 이것은 갈등이 있다가도 갈등이 혁신으로 끝나는 거죠. 그래서 잘 끝나도록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이 신당의 출현만으로도 민주당이 다시 조국의 늪에 빠질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 조국 신당하고는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언주 : 그분은 그냥 본인이 창당하시는 거 아닌가요? 

▷ 전영신 : 전혀 별개의 일이다? 

▶ 이언주 : 본인의 길이 있으실 거고요. 본인의 역할이 또 있다고 생각하시겠죠. 민주당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각자의 의견들은 있겠죠. 정치적인. 

▷ 전영신 : 녹색정의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는데 여기가 현역 6명을 보유한 정당인데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 그것도 각자가 자기가 판단한 기준들이 있을 테니까요. 저는 결국 출마를 하고 또 어떻게 당을 창당하는 것도 그렇지만 출마하는 것도 그렇고 같이 함께 하는 것도 그렇고 같이 함께 안 하는 것도 그렇고 다 자기 각자의 자기 의사대로 하는 거라서. 그런 것들을 이래라저래라 하기는 좀 어렵겠죠. 같이 하면 좋겠지만 또 같이 할 수 없는 사정과 자신들의 어떤 이유들이 있을 거고요. 저는 그런 것들을 최대한 존중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게 같이 한다고 반드시 좋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예를 들어서 야당으로서 같은 방향의 메시지를 내는 것만으로도 매우 큰 도움이 되고요.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한번 지켜보시죠.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사실은 비례연합당에 대해서는 상세히 모르기 때문에, 사정을. 제가 말씀을 함부로 드리기가 좀 조심스럽네요. 

▷ 전영신 : 시간이 1분 정도 남았습니다마는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상당히 하락을 해서 당에서 위기감도 있을 것 같고요. 이러다가는 120석도 건지기 힘들 거라는 얘기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데 남은 50여 일 기간 동안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해결해야 될 필승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뭐라고 보십니까? 

▶ 이언주 : 먼저 우선 이게 그렇다고 해서 중간평가 그러니까 정권심판의 기조 흐름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2년간에 대한 심판과 앞으로 3년에 대한 견제 여부이기 때문에 그 흐름이 달라지지는 않았는데 이것이 좀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미미하지만 사실이라고 보고요. 그렇다면 여기에서는 민주당이 해야 할 부분들은 저는 다른 것보다도 지금 민주당을 아주 열렬하게 지지는 안 하지만 그러나 이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많은 무당파 또는 민주적인 성향의 중도 보수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분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내고 또 민주당이 그것을 대변할 것인가 이것이 저는 매우 중요한 과제, 남아 있는 그 부분이 캐스팅보트라고 보고요. 특히 이분들을 연령대로 보자면 3040 이렇게 중산층이 주다 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느끼는 문제의식 특히 지금 경제 실정과 관련된 문제의식들을 좀 더 실질적으로 더 많이 지적하고 민주당이 대안을 내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 고맙습니다. 

▷ 전영신 : 민주당으로 복당하셨죠. 이언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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