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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수행도량 상도동 보문선원이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철야 용맹정진과 함께 인도 분황사 주지 붓다팔라스님 초청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서울 보문사 보문선원은 오늘 부처님 깨달음의 성지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 사찰인 분황사 주지 붓다팔라, 본원스님을 초청해 일요법회와 정초 신중기도 회향식을 열고 대중들의 수행 자세를 점검했습니다.

붓다팔라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 인구가 감소 추세라고 하지만 이른바 명상 인구는 수직 상승하고 있고 국내외 명상 지도자와 참가자들은 스님들이 창안한 불교 수행을 도입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불교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붓다팔라 스님은 특히 인도의 불교는 유적으로만 남았지만 인도 민중의 17%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삶을 디자인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스님을 양성해 수행 복원 운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도 부다가야에 설립한 국제수행학교, 인터내셔널 사띠 스쿨을 통해 지난 7년간 천여명의 행자를 길러냈다며 지난해부터 팔리어 경전 교육을 시작했고 연말부터는 우리나라의 승가대학과 같은 교육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붓다팔라스님은 성원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7년 수계했고 통도사승가대학을 나와 동국대 선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인도 부다가야 선원과 미얀마 마하시 선원 등지에서 수행했습니다.

붓다팔라, 본원스님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 사찰 분황사 주지를 맡아 인도불교 재건과 한국불교 세계화에 이끌고 있고, 인도 국제수행학교 인터내셔널 사띠스쿨을 설립해 출가자와 수행 지도자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울 보문선원장 지범스님
서울 보문선원장 지범스님

서울 보문선원은 붓다팔라 스님 초청 법회에 앞서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마지막 동안거 철야정진을 진행해 동안거 회향을 앞두고 막바지 수행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전국 선원의 수좌 스님들은 오는 24일 오전 일제히 계묘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석달간의 용맹정진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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