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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하고 쉬운 법문으로 '행복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이 육군 훈련소에서 2월 수계법회를 열었습니다. 

법안스님은 신라 원광법사의 ‘세속오계’를 설하며, 나라와 부모를 위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바른 불자, 건강한 군인이 되길 주문했습니다.

현장을 이경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행복도량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이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1,200여 명의 훈련 장병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열었습니다.

법안스님은 신라 화랑도의 세속오계를 소개하며, 군생활의 첫 출발을 맞은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을 기원했습니다.

[법안스님 /안심정사 회주]

"오늘은 여러분들이 신라의 화랑도들이 삼국통일을 하기 위해서, 세속오계를 중심으로 해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통일했던 원동력이 됐어요." 

매년 두차례 수계법회를 운영하는데도 어려움이 큰 호국연무사에 후원금과 초코파이, 부처님 말씀 소책자를 갖고 온 법안스님은 낯선 군 생활이 두려운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법안스님은 "삼국 통일의 원동력인 신라 화랑의 정신을 잘 이어받아 앞으로 훌륭한 지도자가 돼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법안스님 /안심정사 회주]

"군 법당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고, 가장 소중한 자리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세계적인 지도자로 발돋움할 텐데 오늘 여러분들이 수계를 받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그런 지도자로 성숙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을 해요."

법회에는 서울과 부산, 창원, 논산 등 전국 6대 도시에 본부를 둔 안심정사의 스님과 신도들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세계불교도우의회 WFB 한국안심정사 레지널센터와 조계종 포교사단 대전·세종·충남지역단, 불교어머니회가 함께하며 연비의식 등을 지원했습니다.

 

법안스님은 지난 10여 년간 전국 대부분 군 법당에 매년 2억 4천만 원 규모의 초코파이를 지원했고, 부처님 말씀 소책자도 54만 권을 배부했습니다. 

[법안스님 /안심정사 회주]

"군부대 지원하는 부분하고, 또 한편으로는 대학교에 불교 강좌를 한 학기에 다섯 대학을 지원해서 학점별로 지원하는 그런 계획도 짜고 있는데, 현재 청소년들 젊은이들에게 불교가 어떻게 다가가느냐가 한국불교의 존폐 기로가 달린 것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죠, 해야죠"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는 다음 달 김제 금산사 회주 도영스님과 비구니회 회장스님 등을 차례로 모신 가운데 수계법회를 봉행하는 등 군 장병 수계법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B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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