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청사​
​미국 국무부 청사​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과 일본에서 나오고 있는 북일 대화 추진 동향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북일 간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일본과 북한의 외교적 관여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에 문의하라"면서도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일본 총리 방북 가능성' 언급 담화가 발표된 이후 북한과의 회담을 추진하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도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북 관여에 대해 원칙적인 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미국평화재단 주최 인도태평양 전략 2주년 세미나에서 "미국뿐 아니라 동맹들의 대북 관여는 지지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최근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발언에 대해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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