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를 향해 이동하는 두꺼비. 수성구청 제공.
망월지를 향해 이동하는 두꺼비. 수성구청 제공.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두꺼비들이 이른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위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수성구에 따르면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어제(14일) 비가 내리면서 이동 시기가 지난해 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성구는 지난 6일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를 설치했으며, 일대를 비추는 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매년 천여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내려오고 이후 부화에 성공한 수만 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이 다시 서식지인 욱수산으로 이동하는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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