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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김정현 지원장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김정현 지원장

■ 대담: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김정현 지원장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정시훈 기자: 매주 목요일 경제 브리핑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격주로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연결해서 소비자정보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김정현 지원장을 모시겠습니다. 김정현 지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정현 지원장: 네, 안녕하세요?

▷ 정시훈 기자: 오늘은 어떤 소비자 정보를 말씀해 주실건가요?

▶ 김정현 지원장: 오늘은 자동차와 관련된 소비자 정보를 말씀드리고자 하는데요.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작년 6월말 기준으로 2,576만대라고 하는데요. 국민 2명 당 차량 1대를 보유할 만큼 보편화됐지만 자동차 품질이나 A/S관련 소비자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와 관련된 피해구제 신청 현황이라던지, 국산차와 수입차의 분쟁 발생 건수와 비율, 그리고 피해 유형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자동차와 관련된 피해구제는 어느정도 접수되고 있나요?

▶ 김정현 지원장: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통계를 보면 총 1,458건이 접수됐는데요. 연도별로 보면 2020년에는 518건이였고, 2021년에는 474건, 2022년에는 466건이 접수됐는데요. 매년 400건대 중반에서 500건대 초반 정도 접수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시훈 기자: 피해구제가 접수된 사건 중에 국산차와 수입차의 접수 추이를 비교해 보셨다구요?
 
▶ 김정현 지원장: 3년간 접수된 1,458건 중에 국산 자동차가 761건으로 52.2%를 차지했었구요. 수입 자동차는 697건으로 47.8%를 차지해서 전체적으로는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가 조금 더 높았는데요.
그런데,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1년까지는 국산 자동차의 피해구제 신청 비율이 수입 자동차보다 많았지만 2022년에는 국산차가 47.9%인 반면에 수입차는 52.1%로 접수 비중이 더 높아져서 역전된 상황입니다.

▷ 정시훈 기자: 자동차 브랜드별로 피해구제 접수 추이는 어땠나요?

▶ 김정현 지원장: 피해구제 신청 사건을 브랜드별로 구분해 봤는데요. 국산 자동차에서는 현대자동차가 265건으로 가장 많았구요. 그 다음으로는 기아가 193건, 쉐보레 130건, 르노코리아자동차 106건, KG모빌리티가 67건으로 확인됐구요.
수입 자동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BMW가 120건, 아우디 82건, 랜드로버 49건, 폭스바겐이 41건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시훈 기자: 분쟁 발생 비율로 따진다면 차량 판매량과 연관이 있는건가요?

▶ 김정현 지원장: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동안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대당 피해구제 건수를 확인해 봤는데요. 국산차 중에서는 쉐보레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구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5.2건, KG모빌리티가 3.2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각각 1.2건의 순이었구요.
수입차는 랜드로버가 44건, 혼다 19건, 포드 15.2건, 지프 13.7건, 아우디가 11.3건의 순이었던 것을 보면 분쟁 발생 비율은 차량 판매량과 비례한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정시훈 기자: 피해구제가 접수되면 합의율은 어느정도 되었나요?

▶ 김정현 지원장: 3년간 평균 합의율은 56.3%이었구요. 차량 브랜드별로 보면 랜드로버가 68.2%로 가장 높았구요. 그 다음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62.6%, BMW가 60.7%로 합의율이 60% 이상이었습니다.

▷ 정시훈 기자: 피해 유형으로 구분해 본다면 어떤 분쟁이 많았나요?

▶ 김정현 지원장: 공산품이다 보니 품질 관련 불만이 59.5%를 차지해 가장 많았구요. 그 다음으로는 A/S 관련이 25.7%, 계약 관련 분쟁이 14.3%의 순이었는데요. 여기서 품질 관련 불만을 조금 더 자세하게 구분해 본다면, 오작동이나 작동불량이 17.7%로 가장 많았고, 흠집·단차·파손 등이 16.5%, 소음이나 진동이 14.3%의 순이었습니다.

▷ 정시훈 기자: 마지막으로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은?

▶ 김정현 지원장: 계약하실 때는 사업자가 제시한 프로모션이나 특약사항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를 해 놓으시구요. 차량 인수시에는 단차나 흠집이 없는지 차량 외부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엔진룸이나 기본 작동 상태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신는게 좋겠는데요. 특히, 차량 외관에 대해서는 인수를 확정하면 그 이후에는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분쟁 진행 중에 하자 증상이 재현되지 않으면 적절한 조치를 받기 어려우니까 동영상이나 블랙박스 등으로 촬영을 해서 증거를 확보해 두시는게 좋겠구요.
수리를 받는 경우라면 점검·정비 명세서를 발급받아 두시면 분쟁 발생 시에 중요한 입증자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점검이나 정비 잘못으로 인해서 하자가 재발하는 경우라면 차령 또는 주행거리에 따라서 최소 30일에서 최대 90일 이내에는 무상보증이 가능한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오늘도 유익한 소비자정보 감사드립니다.

▶ 김정현 지원장: 네 감사합니다.

▷ 정시훈 기자: 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김정현 지원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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