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이번 정기인사에 따라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를 확대·재개편해 형사기동대를 출범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형사기동대는 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범죄수사대 등 기존 인력에 일선 경찰서 형사 인력 32명을 증원해 총 78명으로 운영됩니다. 

형사기동대 대장은 총경이 맡고 형사기동 1팀, 형사기동 2팀, 마약수사계 등 3개 팀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특히 형사기동대에 설치되는 조직폭력 전담반은 유흥업소 밀집 지역과 재건축·재개발지역, 불법도박장 등 조직폭력배들의 주 활동 지역에서의 첩보활동을 하면서 조폭 범죄에 강력 대응합니다. 

또 고수익과 원금보장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투자리딩방,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사범 전문부서를 설치해 단속과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화재전문수사관, 건축관련 자격증 소유자, 의료사고 특별채용 경찰, 피싱 범죄 전문 수사관 등 전문성을 갖춘 형사들을 형사기동대에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일선 경찰서 형사인력 감축으로 일선 경찰서의 범죄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광주경찰청은 "경찰서 형사과는 주요  사건에 대한 초동조치를 담당하고 형사기동대에서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전문수사 인력이 검거와 수사를 전담해 오히려 현장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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