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취업자 수 역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 본사도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수출 비중은 70%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등록 인구는 2천60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1%(50.7)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의 2명중 1명 이상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중소벤처기업부 관련 자료입니다. 

 먼저,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이 939만명, 경기에 1천363만명, 인천에 300만명 등이 살고 있습니다. 

 다만, 시계열 추세를 보면, 서울은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는 늘어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50%에 오른 이후 5년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해마다 그 비중이 0.1 내지 0.2%씩 계속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구 집중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도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이 1천448만명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습니다.

 사업체 역시 2022년 기준으로 전체의 49.1%로 301만개가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업체 중에서도 본사와 본점 등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전체의 약56%(55.9%)를 가 소재했습니다. 

 수출도 예외가 아닌데, 2022년 기준 총수출(6천836억달러)중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72.3%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서울(33.2%)과 경기(31.1%)의 수출비중은 33에서 31%였지만, 인천은 전체의 8%에 그쳤습니다.

 인구와 취업, 사업체와 수출비중 등 주요 지표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갈수록 심화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이 더 절실하고 시급한 국가 현안이라는 지적입니다.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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