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설 민심, 과거와 다르지만...화두는 단연 경제
- 尹 대담? 명품백 사과없어 아쉽다는 평 많아
- 조국 출마? 하하하,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 범죄 저지르고도 배지 달겠다니...사법체계 부정
- 국민이 바보인가? 국민은 절대 용납 않을 것
- 운동권 청산이 독립운동가 폄하? 과대망상
- 영화 '건국전쟁'...내가 제일 먼저 관람한 1인
- 이승만, 불우한 대통령...공과 온당한 평가 필요
- '살인자o난감' 이재명 연상? 제목처럼 난감하네요
- 어쩌겠나, 아니라는데...떠들수록 더 화제될 것
- 제3지대 빅텐트? 잘되길 바라지만...잡탕
- 총선용 이합집산에 개혁? 뭐가 개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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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정치권은 민심 파악에 아주 적극적이었을 듯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닷새간 공천 면접을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김종혁 조직부총장 전화로 만나겠습니다. 부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 김종혁 :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전영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번 설 연휴 경기도의 민심, 어떻게 파악을 해보셨을까요? 

▶ 김종혁 : 사실은 저도 기자 생활 오래 했습니다만 그동안에 우리가 설 민심, 설 민심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지방에 예를 들면 내려가서 고향에 부모님을 만나고 와서 자기 고향에 있는 분위기를 또 듣고 그것이 또 서울에 영향을 미치고 또 수도권에서의 그런 생각들이 지방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랬는데 사실은 최근에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부터는 그런 것들이 거의 다 사라졌어요. 왜냐하면 실시간으로 지방에 계신 분들도 그렇고 본인들끼리 SNS 단톡방을 만들어서 계속 의견을 교류하고 계시고 그래서 사실은 설이라고 그래서 다시 새롭게 의견이 생겨나거나 그러는 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쨌든 이번 설에 지역에 있는 분들을 쭉 만났는데 다들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 전영신 : 주로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보다는 물가나 민생에 대한 얘기들 많이 하시죠? 

▶ 김종혁 :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과일가게 굉장히 잘 나가는 과일가게가 있었는데 거기 만나 뵀더니 이게 아무래도 인터넷 시대로 직구를 하잖아요. 직접 구매를 해서 옛날처럼 가게에 와서 이 물건을 사서 누구에게 선물을 하고 그러는 것들은 점점 줄어들고. 그 다음에 직접 전화로 구매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참 이거는 경기의 문제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산업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도 있고. 그러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기도 하더라고요. 

▷ 전영신 : 연휴 직전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이 설에 재방송이 되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민심 밥상에 올랐을 것 같은데요. 평가는 어떤 것 같습니까? 

▶ 김종혁 : 이런 것 같아요. 저희 지지자들이나 일반 중도층에서 아쉽다 이런 말씀들이 많았어요. 쉽게 얘기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과의 의지를 표명해 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겠는가. 그러면 상황 전환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됐을 텐데 좀 아쉽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반대로 민심이라는 게 지금 이게 완전히 갈려있기 때문에 저희들 지지자 쪽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 또 많이 하시고. 예를 들면 조국이라든가 송영길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창당을 하거나 출마를 하려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어떤 거부감이나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 전영신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부산에서 총선 출마 관련 입장 밝힌다는데 신당 창당할 분위기로 지금 흘러가고 있는데, 조국 장관의 출마, 조국 신당의 등장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웃음) 정말 좀 어처구니가 없죠. 1심에서 부인은 대법원까지 판결이 가서 4년형을 받다가 나오셨잖아요. 그 다음에 본인도 1심에서 2년형 실형을 선고받으셨고. 항소심에서도 2년 똑같이 2년형을 받으셨는데 대법원 판결만 남겨두고 있는데 그런 분이 나와서 자기가 창당을 하겠다고 출마를 하겠다라는 것들은 대한민국의 사법 체제를 깡그리 무시하고 부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예를 들면 과거에 이게 황운하 씨 같은 경우도 수사가 되고 있는데 그냥 출마를 해버렸잖아요. 국회의원이 되고 임기를 다 채웠단 말이에요. 이제. 이렇게 되니까 그러면 도대체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 대한민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문제가 있다는 것들은 그래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다 국회의원이 될 수 있고 임기를 다 채울 수 있고 이렇게 된다면 일반 국민들에게 이런 일들이 적용될 수 있겠습니까? 이거야말로 대단한 특권, 또 다른 특권을 향유하겠다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 전영신 : 그래도 조국 신당이 창당이 되고 비례연합정당에 들어가게 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정치적으로 봤을 때. 

▶ 김종혁 : 저희는 국민들께서 용서하지 않으실 거라고 봅니다. 이건 아마 민주당 내에서도 조국 신당이니 이런 부분이 중산층에게, 중도층에게 상당히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얘기들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본인들도 그렇게 평가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보겠습니까? 아니 도대체 그런 식의 억지 막무가내를 그냥 받아들이고 지켜볼 국민들이 얼마나 되시겠습니까? 저는 아마 아주 극렬한 소수의 지지자들을 빼고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띄운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서는 민심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종혁 : 저는 그것은 시대정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19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이, 저도 그 당시에 학생 운동권에 있었고 저도 강제 징집을 당했던 경력이 있습니다만 그 당시의 어떤 군사정권의 간접선거제를 철폐하고 그 다음에 직접선거를 쟁취하자는 그런 목소리들. 국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쟁취하자라는 그런 목소리들은 당연한 것이었고 많은 노력을 해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수의 어떤 운동권 지도부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수많은 학생들의 희생과 그리고 그때 넥타이부대로 일컬어지던, 지금은 70대가 되셨겠네요. 그런 분들의 어떤 도움과 지지. 온 국민의 성원 이런 것들에 의해서 이루어졌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운동권, 어떻게 나쁘게 얘기하면 한 줌에 불과한 운동권 지도부들은 그것이 마치 자기들만의 공인 것처럼 그렇게 내세우면서 한평생 80년대 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무슨 곰탕처럼 우려먹고 그걸 훈장처럼 가슴에 달고 다니면서 수많은 특권을 누리지 않았습니까? 지난 30년 동안 정치권 주변에는 위성처럼 맴돌면서 많은 특권을 누려왔고 또 정치권에 진입해서 국회의원들도 되고 그 다음에 공기업의 감사니 이사장이니 이런 좋은 자리들을 다 차지하면서 누릴 거 많이 누리셨어요. 이제 그 특권 철폐할 때가 됐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다시 국민들에게 돌려드릴 때가 됐어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께서 얘기하신 386, 486, 586, 이제 686까지 됐죠. 그 운동 86세대 운동권들이 이제는 전면에서 물러나야 된다라는 그런 주장은 시대정신에 해당한다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당이 내세우는 이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서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한 친일파들의 논리와 같다 이렇게 비판했어요. 

▶ 김종혁 : 과대망상이죠. 저는 완전한 과대망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들을 독립운동가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아마 민주화 유공자법이라는 것들을 만들어서 본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대학에 들어갈 때 특혜를 주고 병원에 갈 때, 입사를 할 때 그 특별한 가산점을 주거나 가격을 깎아주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이런 특혜들을 갖다가 대물림해서 갖겠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로 독립운동가들은 나라를 빼앗기고 그 다음에 만주에서 혹은 구미에서, 무주에서 싸워왔던 분들이에요. 근데 80년대 운동권은 그건 아니잖아요. 이건 국가 내에서의 어떤 권력의 형태를 놓고서 서로 쟁투를 벌인 것 아니겠습니까? 군사정권이 잘못된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본인들이 무슨 독립운동을 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홍익표 의원에 대해서 찾아봤더니 본인은 또 운동권도 아니셨더라고요. 실제로 대학에서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그냥 정상적으로 대학원 나오시고 직장 다니시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것을 독립운동에 비유하는 것은 저는 정말 만주벌판에서 혹은 다른 이국 땅에서 숨져간 우리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이번 명절 연휴 기간에 혹시 영화 보셨습니까? 

▶ 김종혁 : 정치인들은 원래 월화수목금금금이잖아요. 

▷ 전영신 : 그렇죠. 휴일이 없으시죠. 지금은. 

▶ 김종혁 : 휴일이 없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더 바쁘고요. 그리고 이번에 어떤 명절도 사실은 제가 지금 목이 조금 쉬었습니다만 계속 길거리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잘 다녀오세요. 이런 거 외치느라고 목이 좀 쉬었습니다. 연휴 기간에 영화는 못 봤고 계속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 전영신 : 이 얘기를 왜 여쭤봤냐면 지금 이승만 전 대통령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건국전쟁> 지금 개봉 11일 만에 24만 관객을 돌파를 했어요. 그래서 다큐 영화의 흥행 기록을 세웠는데 이걸 못 보셨다니까 감상평은 여쭤볼 수 없을 것 같고요. 

▶ 김종혁 : 아니요. 저는 봤죠. 그 영화를.

▷ 전영신 : 보셨어요? 연휴 기간 전에 보셨어요? 

▶ 김종혁 : 그럼요. 제가 제일 먼저 본 그룹 중에 하나입니다. 

▷ 전영신 : 그럼 감상평 한 줄로 좀 남겨주신다면요? 

▶ 김종혁 : 그거는 제가 보기에 이승만 대통령은 우파들의 외면과 좌파 진영의 왜곡에 의해서 본질적인 측면이 상당히 무시돼 왔던 그런 대통령이세요. 그래서 이게 처음에 개봉이 됐는데 저도 가서 봤거든요. 우리 당원들 약 45명과 함께 가서 봤습니다. 바로 봤는데 그때 제가 놀랐던 게 영화관에 갔는데 포스터가 한 장도 안 붙어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 이게 왜 영화관에 포스터가 하나도 없지? 이런 생각을 했고. 그 다음에 네이버에 들어가서 보니까 네이버에 4위인가 그랬어요. 그때 한 만 명 정도가 봤을 때인데. 1위 <웡카>인가 하는 그런 영화하고 2위, 3위가 있고 4위였는데 4위에 공란으로 되어 있는 거예요. 포스터가 안 붙어있고. 그래서 이게 말이 되느냐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페이스북에 이거는 문제가 있다라고 올렸고. 그 다음에 제가 비대위 회의에 가서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건 문제가 있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던 당사자여서 제가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죠. 

▷ 전영신 : 4월 총선이 제2의 건국전쟁이다. 박수영 의원은 영화 관람한 다음에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감상평 어떻습니까? 

▶ 김종혁 : 지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승만 대통령이야말로 굉장히 불우한 대통령이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이 분을 저는 일방적으로 찬양하거나 찬사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분이 3.15 부정선거라는 게 부통령 선거, 이기붕 대통령을 뽑는 그 선거에서 부정이 있었던 것 아니에요. 결국은 거기에 책임을 지고 본인이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그런 과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대통령이 그동안에 평생에 걸쳐서 독립운동을 해왔던 그런 사실들은 부인할 수가 없고요. 또 이 사람이 우리 초대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어떤 틀을 짜지 않았습니까? 농지개혁을 통해서 땅이 없던 그동안에 수천 년 동안 소작인으로 살던 부분들을 해소해서 그들을 땅을 가진 땅 주인으로 만들어 주었고요. 그 다음에 초등학교 교육을 그때 저희가 80 몇 불밖에 안 됐던 걸로 아는데 국민 소득 그런 상태에서 초등학생, 초등학교 국민학교 무상 교육을 실시함으로 인해서 민주주의의 기틀을 쌓았고. 한미방호조약을 체결함으로 해서 그 이후에 우리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서 그 위협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이렇게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던 여러 가지 훌륭한 일들을 많이 하신 대통령이에요. 근데 마지막에 4.19로 물러나시게 되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는 모두 묻혀버리고 오로지 이분은 어떤 독재자이고 나쁜 이미지만 부각됐던 그런 대통령이어서 이제 오랜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역사에서 이분에 대한 어떤 온당한 평가, 공과 과에 대한 온당한 평가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리고 설 연휴에 또 오픈이 돼서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또 회자되고 있는데 <살인자 ㅇ난감>이라는 시리즈물인데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극중 인물인 형성국 회장이라는 사람이 옥중 접견실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상케 하는 요소들이 등장을 했어요. 일단 캐릭터의 외형이 이재명 대표를 닮았고 초밥은 법카 의혹을 떠올리는 거고 죄수번호 4421인데 이게 대장동 수익 4421억 원하고 일치한다는 건데요. 이게 넷플릭스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부인을 하는데 이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그게 참 난감하네요. 그 제목처럼. ㅇ난감인데 참 난감한데 저도 그런 논란이 있어서 며칠 전부터 이게 논란이 시작됐잖아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일단 이 감독님이 어떤 분인가 봤더니 감독님이 과거에 일부 감독님들은 정치적 성향이 너무 뚜렷해서 만든 영화, 과거에 <부러진 화살>, 특정 영화를 말씀드려서 그렇긴 합니다만 논란이 됐던 영화들이 있었어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 근데 이분은 그런 정치적인 영화를 만들었던 분은 전혀 아니시더라고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그 포스터를 보고서 그냥 누가 봐도 ‘어? 이거 이재명 대표하고 비슷하게 생겼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고요. 근데 이거 어쩌겠습니까? 이거 예를 들어서 본인이 아니라고 그러고 제작사들이 아니라고 그러는데 그거를 아닌데 ‘맞아, 이건 분명해’ 이렇게 몰아붙일 수도 없잖아요. 예를 들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이게 만약에 네이버에서 포스터를 누락시키지 않고 그 다음에 각 영화관들이 상영을 하지 않으려고 굉장히 상영관 횟수를 줄이거나 이런 일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논쟁이 되지 않았을 거예요. 저도 그런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런 운동을 펴지도 않았을 겁니다. 근데 너무 불공정했기 때문에 저도 문제를 제기했던 건데 이번 이 영화 같은 경우는 오히려 이걸 문제 삼고 떠들면 떠들수록 더 화제가 되고 사람들이 궁금해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어차피 본인들이 아니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면 넘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공천 면접이 시작이 되는데 부총장님은 언제 면접 보십니까? 

▶ 김종혁 : 내일 합니다. 

▷ 전영신 : 내일이세요? 떨리시나요, 어떠세요? 

▶ 김종혁 : 면접을 앞두고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더구나 굉장히 중요한 면접이니까. 근데 다행히도 저는 저희 지역이 제가 고양병 일산동구인데요. 여기 단수후보입니다. 그래서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면접을 치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전영신 :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 갈등을 조정해야 되는 위치에 있게 됐는데 지금 영남 지역 물갈이라든지 일부 과열 지역 교통정리 이런 부분들은 잘 조정이 되고 있는 건가요? 

▶ 김종혁 : 그거는 전적으로 공관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조직부총장이지만 거기에 관여하고 있지 않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 본인도 내일 면접을 보러 가는 사람이라서요. 제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분명한 건 제가 정치부 기자를 하면서 정치권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는데요. 이번처럼 어떻게 보면 혁신적이랄까? 개혁적인 공관위의 구성도 그렇고. 그 다음에 공관위의 분위기도 그렇고.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대개의 경우 공천을 앞두고는 과거에 서로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온갖 연줄이 동원되고 그 다음에 온갖 로비가 이루어지고 이런데 실제로 공관위원장님부터 시작해서 공관위원들도 모두가 지금 보면 다 정치권과 별로 상관이 없는 분들이시잖아요. 거기에다가 이제 사무총장님, 장동혁 사무총장님도 이번에 초선이세요. 그것도 보궐선거로 들어온 분이에요. 그러니까 다른 분들과의 어떤 그런 인연이 없고. 그래서 아마 그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은 말할 나위도 없고요. 그래서 이번 공천은 과거에 무슨 정실이라든가 이해득실이라든가 이해관계 이런 것들로부터 많이 초월한 깜짝 놀랄 그런 공천들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사면·복권된 총선 예비후보자 출마 자격 두고 지금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 김성태 전 의원의 경우는 반발이 상당한데요. 특정인을 겨냥한 공천 배제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종혁 : 사실은 공천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잖아요. 정무적인 판단에 의한 결정이에요. 그래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겠다. 예를 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이런 말씀 하셨잖아요. 정치권의 문법이 아니라 국민적 문법에 맞추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기준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법률적으로는 사면·복권이 되면 모두가 끝난 것이죠. 그런데 그것이 과연 국민들의 어떤 눈높이라든가 정치적인 판단으로 볼 때도 과연 그러한가에 대해서는 사실은 논란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정무적 판단을 한 것인데 거기에 대한 책임은 결국은 결정을 내린 분들이 질 수밖에 없고 선거 결과로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려야겠네요. 

▷ 전영신 : 개혁신당이 지난 9일 3지대 빅텐트 합당 선언하고 지도부 구성 마쳤습니다. 개혁신당의 빅텐트 구성, 이 과정, 평가는 어떻게 하십니까? 

▶ 김종혁 : 저는 기본적으로는 양당제가 보강돼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와 같은 소선거구제가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도 좀 의문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이 돼야 되는데 지금 나머지 절반은 사표가 돼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군다나 이제 막 출범한 당이기 때문에 잘되시기를 바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약간 잡탕의 성격이 너무 강하잖아요. 그 이전까지 서로 의견, 당이라는 것은 결국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이분들께서 그동안에 어떤 가치를 서로 공유해 오셨는지가 좀 많이 불투명하죠.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를 가지셨던 분들이잖아요. 근데 단지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을 해서 모인 것이기 때문에 거기다가 개혁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도 잘 모르겠어요. 뭐가 개혁일까. 우리한테 의석을 달라. 우리가 권력을 잡겠다, 권력을 갖겠다라는 것들이 개혁이라는 말로 포장된 게 아닌가. 뭐가 개혁일까? 이런 생각은 들어요. 개혁이 되려면 분명한 자기들의 개혁, 무엇을 개혁하고 어떤 것들을 하겠다는 것들이 먼저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그런 것 없이 그냥 서로 합쳐지신 것 같아요. 

▷ 전영신 : 거대 양당과는 달리 꼼수 위성정당은 만들지 않겠다라고 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종혁 : 그거는 본인들의 이해관계죠. 왜냐하면 의석을 얻을 게 이쪽 지금 아시다시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게 투표로 얻은 의석과 투표율과 따져서 그 나머지에 대해서 비례대표를 주겠다라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의석을 많이 얻을 것 같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니까 그렇다면 비례대표를 통해서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으니까 당연히 하는 거죠. 그게 무슨 대의명분에 의해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거대 양당의 무슨 꼼수 정당이라는데 이게 꼼수 만들어내는 건 민주당이지 않습니까? 저희는 계속 이렇게 가면 안 된다. 다시 병립형으로 가야 된다라고 계속 주장해 왔고 민주당도 당론으로 그리고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철폐를 외쳤었는데 하루아침에 뒤집어버렸잖아요. 저희는 어쩔 수 없어서 쫓아가는 건데 그거를 무슨 거대 양당의 꼼수 정당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희로서는 좀 억울한 측면이 많죠.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혁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 김종혁 조직부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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