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정치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민주당 지역 당원 투표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뉴저지 중부 몬머스 카운티의 민주당 당원대회 투표에서 265표를 얻어, 181표에 그친 현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를 제쳤습니다.

이번 몬머스 카운티의 투표 결과는 4개월 뒤인 오는 6월 실시되는 뉴저지 예비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머피 후보와의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몬머스 카운티는 머피 부부가 25년간 거주한 지역으로, 김 의원은 투표 결과에 대해 "머피 후보가 수십년간 거주한 동네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도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뉴저지주 상원의원 후보 경쟁에서 32%의 지지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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