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고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 아주국장이 밝혔습니다.

젤로홉체프 국장은 오늘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정상회담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양 방문을 초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 초대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최근 러시아 방문 기간에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방문 조건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3월 말 이전에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5선에 도전하는 3월 15∼17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일정을 마친 뒤 방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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