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경남 환경단체들이 낙동강유역환경청 주위를 돌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습지와 새들의 친구 제공)
사진=부산.경남 환경단체들이 낙동강유역환경청 주위를 돌며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습지와 새들의 친구 제공)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대저대교 건설 사업에 대한 환경단체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농성이 105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 부산·경남지역 환경단체는 오늘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0일 이상 진행한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 박중록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 텐트를 치고 대저대교 건설 관련 환경영향평가를 낙동강청이 동의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환경단체들은 환경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월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를 동의했다며 직무 유기를 하고도 부끄러움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농성을 진행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히고 더이상 낙동강 하구를 난개발에 몰아넣지 말라고 주장하며 낙동강청 주변을 돌면서 삼보일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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