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속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의 평가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유엔 보고서 발췌본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억달러, 우리 돈으로 4조원 규모의 북한 사이버 공격 의심 사례 수십건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독립적인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원회에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계속 무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패널은 북한이 2017년 마지막 핵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핵무기를 더 개발했으며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했고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으며 전술 핵공격 잠수함을 무기에 추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패널은 또 "2017∼2023년 암호화폐 관련 업체들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의심 사례 58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패널은 북한이 이 기간 사이버 공격으로 챙긴 금액을 약 30억달러로 추정했으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에 지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고서에 썼습니다.

또 많은 북한인들이 제재를 위반해 정보기술과 식당, 건설 분야 등 해외에서 일하며 돈을 벌어들인다는 보고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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