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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 BBS 연지은 기자 나와 있나요?

 

< 리포터 >

네, 광주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 리포터 >

네, 오늘은 광주비엔날레가 미술의 도시 베니스에서

'병행전시' 서른개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광주비엔날레가 설립된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고 하는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다고요?

 

<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오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7개월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을 펼칩니다.

베니스 비엔날레의 '병행전시'로 선정된 이번 특별전은 광주비엔날레의 창설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 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축적된 아카이브 자료들과 소장품, 그리고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품들이 공명하면서 광주비엔날레가 30년 동안 지향해온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예술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 줄 예정입니다.

 

 

< 앵커 >

광주비엔날레가 선정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 리포터 >

광주비엔날레의 역사를 선형적으로 열거하는 방식이 아닌 광주 정신을 조망하면서 동시대적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데 기획 의도를 가졌는데요.

전시 제목인 '마당'은 한국어로 '으뜸이 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한국 전통 가옥에서 마당은 만남이 이루어지는 소통 공간이자 마을의 대소사를 결정하고 잔치를 열기 위한 장소였습니다.

광주비엔날레 또한 30년 역사 동안 시각 예술을 통해 인류 사회 담론의 장이자 다양한 화두가 발화되는 장으로서 '마당' 역할을 수행 해 왔습니다.

특히 서구 중심 미술사에서 벗어나 제3세계를 아우르면서 전 세계 미술의 흐름과 경향,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해 왔습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가 전시 주제로 다뤄 온 기후 위기, 인종, 젠더, 민주주의 등의 의제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 행성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재조직화해보려는 시도가 그 배경입니다.

 

 

< 앵커 >

전시는 어떻게 구성됐나요?

 

< 리포터 >

전시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데요.

첫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며지는데,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개괄하고 주요한 변화를 살피는 공간입니다.

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세 명의 한국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 섹션으로 광주비엔날레 행보를 담고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해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서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어떤 작품들이 출품되는지도 궁금한데요. 소개해주시죠.

 

< 리포터 >

네, 역대 전시 포스터를 비롯하여 예술 감독 및 전시 주제, 참여 작가 목록,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광역시 지도 등을 전시해 광주비엔날레의 지난 30년을 조망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는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었던 김실비, 김아영, 전소정 3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합니다.

이밖에도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인 백남준의 '고인돌'과 크초의 ‘잊어버리기 위하여’ 두 작품을 비롯해서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해 온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 앵커 >

네 광주의 비엔날레의 연대기부터

행보를 담고 있는 자료 아카이브 섹션까지 구성되어 있는

광주비엔날레의 베니스비엔날레에서의 병행전시 기대가 됩니다.

연기자, 수고했습니다.

 

< 리포터 >

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연지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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