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력·관찰력 중요...3가지 팁(Tip)은 편안한 마음, 계속그리는 힘, 특징을 잡아내는 힘

박정우 라이브 드로잉 작가가 BBS 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박정우 라이브 드로잉 작가가 BBS 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출연 : 박정우 라이브 드로잉 작가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422,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진행 : 김종렬 기자

 

앵커멘트 : 드로잉(Drawing)은 회화나 조각의 기초로 예술의 출발점이라 불립니다.

모든 그림의 기본인 만큼 모든 화가들은 자신만의 기법으로 드로잉의 예술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요.

밑그림 없이 즉흥적이고 즉각적으로 그림을 쏟아내는 라이브 드로잉(Live Drawing)은 실시간으로 머릿속 상상을 치밀하게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최근 미술과 현대 기술이 접목하면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파워인터뷰, 오늘은 직관적인 발상과 무한한 상상력으로 경북 영주에서 라이브 드로잉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정우 작가를 김종렬 기자가 만나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김종렬 : , 파워인터뷰, 이 자리에 박정우 작가 나와 계시는데요.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박정우 작가 : , 안녕하세요. 박정우 입니다.

김종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정우 작가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종렬 : 먼저 작가님 본인 소개부터 간단하게 해 주시겠습니까?

박정우 작가 : 저는 경북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고요. 그리고 라이브 드로잉이라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김종렬 : 경북 영주죠 그죠. 작가님은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까?

박정우 작가 : 정확히 제가 언제부터 그렸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마는 한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 7살 때 저희 할머니께서 이제 붕어빵 장사를 하셨거든요.

근데 붕어빵에 봉투가 있잖아요 손님들한테 건내주시는... 그 봉투에다가 제가 그림을 그렸어요.

손님들에게 붕어빵을 주문하시면, 그럼 할머니는 우리 손자 그림 잘 그린다 하시면서 그러셨고, 손님들은 아기가 그림 그려주니까 잘 그리네 하셨던 게 아마 계기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종렬 : 어릴 때부터 싹이 보였던 것 같아요. 작가님은 라이브 드로잉을 하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꽤 유명하신 것 같은데 라이브 드로잉이 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박정우 작가 : 라이브 드로잉은 말 그대로 즉석에서 밑그림 없이 바로 자기 상상을 그려내는 작업을 얘기하는데요.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으로는 우리나라에 고() 김정기 작가님이 계십니다.

박정우 라이브 드로잉 작가가 아케데미 벽면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박정우 라이브 드로잉 작가가 아케데미 벽면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김종렬 : 일찍 작고 하셨더라고요. 그럼, 작가님의 라이브 드로잉의 평균 작업 시간 얼마나 되는 겁니까?

박정우 작가 : 보통 하루에 1~2시간 정도 그리는데요. 4절지 기준으로는 1시간이고요. 2장 그리면 2시간이겠죠.

김종렬 : 2장을 그리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거군요. 그러면 계획과 밑그림 없이 오직 상상에 의존해 그린다는 말씀이신데요. 어떻게 다양한 소재를 구성하시는지, 그리고 장면과 장면을 어떻게 이어나가시는지, 그리고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과, 또 작품을 진행하실 때는 어떤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시는지 궁금한데요?

박정우 작가 : 저는 뭐 그림을 그릴 때 되게 대단히 이번에 역작을 만들어야겠다. 어떤 철학을 담아야겠다. 메시지를 담아야겠다라는 이런 무거운 생각보다는 좀 편하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깔고 시작을 하고요.

그다음에 소재 같은 경우는 그냥 눈 떠서 보이는 모든 것들... 제 그림의 소재인 것 같고, 장면과 장면을 이어나가는 방법에는 일단은 하나 떠오르는 걸 그리고요.

그다음에 그와 연관된 것들 예를 들어서 수레를 끌고 가는 노인을 그리면 수레 안에 뭐가 있으면 재밌겠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수레 안에 닭을 그릴까 닭을 그리면 계란도 그리고 계란을 그리면 뒤에 트럭도 그리고 이렇게 연관된 것들을 그려나가면서 저도 사실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종렬 : 그러면 그 그림을 그리실 때 그 그림을 보는 사람들 이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전달할 것이다 어떤 것이 전달될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전혀 안 하시는 거예요?

박정우 작가 : , 거의 제가 그리고 나서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고 어떤 영감이 떠오른다 이건 그냥 낙서네 그건 보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냥 그림 그리는 이 행위 자체가 어떻게 보면 라이브 드로잉의 주된 주제거든요.

이렇게 밑그림 없이 그려내는 이 행위 자체가 주제인 분야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어떤 작품성이나 메시지를 갖는 그림의 경향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정우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도와 세심한 관찰력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도와 세심한 관찰력이라고 말했다.

김종렬 : 작가님, 아카데미 벽면을 보니까 여러 가지 소재의 그림들이 많이 걸려 있어요. 여러 오보제(object)로 꽉 차 있다 이런 것 같은데, 기계나 운송기구처럼 굉장히 복잡한 오보제들도 많은데 이런 대상들도 오직 상상만으로 그리는 겁니까?

박정우 작가 : , 상상으로 그리는 거 어떻게 보면 제 기억 속에 있는 것들을 그려내는 거니까 제 상상으로 그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김종렬 : 그럼 이런 복잡한 대상들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는데, 이런 연출에 대해 어떻게 연구하시는지, 그리고 작품에 그리시는 소재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는지 작가님의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정우 작가 : 저는 개인적으로는 상상이 사실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자연에 이미 존재하던 것들,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 앞으로 만들 것들을 보면서 그 부분들을 축소하거나 어떻게 편집을 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들고 있는 이 펜 이 펜을 이용해서 탱크에 포신을 그릴 수도 있고요. 물통 여기 보이는 물통을 이용해서 축구 경기장을 디자인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또 이 재()를 이용해서 옆으로 펼쳐서 비행기에 날개 같은 형태를 그릴 수도 있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타인은 이거를 처음 보는 거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형태다 상상이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라고 봅니다.

김종렬 : 특히 작가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거나 담으려고 하는 주제가 있습니까?

박정우 작가 : 자주 등장하는 거는 아무래도 제가 자주 그리는 거기 때문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도... 여러 가지 만화를 보면서 거기 만화에서 영감 받았던 용이라던가 기계라든가 로보트라든가 그냥 제가 흥미 있게 느끼는 것들을 그리는 거고,

아까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히 담으려고 하는 주제는 없어요. 오늘은 어떤 재밌는 걸 그릴까라는 생각으로 그리는 것 같습니다.

영주지역 한 학생이 웹툰을 그리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영주지역 한 학생이 웹툰을 그리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김종렬 : 어릴 때를 한번 돌아봐서요. 할머님의 어떤 봉지라 그러니까 봉투에 그림을 그렸었잖아요. 그 당시에는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박정우 작가 : 그 당시에는 일단 할머니가 손님들이 칭찬해 주는 게 굉장히 좋았고요.

빈말이었겠지만 저거 잘 그리네 하는 칭찬도 좋았고, 그리고 제가 그때 당시에도 할머니가 장사 끝나시면 이제 만화책이나 비디오를 빌려주셨는데...

그 비디오에 지금처럼 캡처 기능이 있다거나 녹화 기능이 그렇게 뛰어난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때 비디오를 한 번 보고 할머니랑 붕어빵 장사하는 곳에 와서 그 비디오에서 봤던 것들을 이제 붕어빵 봉투에 표현하다 보니까 아마 이런 작업을 하게 되지 않았는가 어쨌든 관찰 후에 상상으로 표현하는 거니까요.

김종렬 : 할머님이 가정교육의 방법이 좀 독특하셨던 것 같아요. 그죠? 작가님의 라이브 드로잉 작업 중 스스로 가장 흥미로운 영역이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박정우 작가 : 제가 제 라이브 드로잉이라는 이런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물체를 좀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하는 시도고요.

지금 저희가 인터뷰하는 이 상황을 위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 밑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이런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도고 그다음에는 세심한 관찰력이라고 딱 두 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겠네요.

김종렬 : 말씀 들어보니 작가님의 작품은 사실에 기초해서 정확하게 그리시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작가님의 관점에서 관찰력이 중요한지, 상상력이 중요한지 작가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박정우 작가 : 뭐가 더 중요하다라고 딱 집어서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제가 봤을 때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저희가 지금 인터뷰하는 이 밖에 창 밖에 로보트가 나온다고 생각했을 때 로보트가 갑자기 확 나타났다라고 생각하는 건 이제 상상이잖아요.

지금 앵커님도 바로 상상이 되셨을 텐데 그래서 상상은 아마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이걸 그림으로 옮길 때 밖에서 로보트가 나온 상황을 그림으로 옮길 때 중요한 점은 그 로보트가 어떻게 생겼느냐 이거든요.

그럼 그 로보트를 그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동차 안에 엔진의 본네트를 열어봐가지고 엔진의 형태라던가 여러 가지 기계 형태를 관찰을 했어야만 그릴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상상은 그림을 그릴 때 이제 계획이나 의도고요.

관찰력은 그 그림의 디테일을 부여해 주는 작업이라고 생합각니다.

김종렬 : 상상과 관찰이 둘 다 콜라보...

박정우 작가 : 상호 보완적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수강생들이 그린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박정우 작가
수강생들이 그린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박정우 작가
박정우 작가는 미술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3가지 팁(Tip)으로 편안한 마음, 계속그리는 힘, 특징을 잡아내는 힘을 들었다. 
박정우 작가는 미술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3가지 팁(Tip)으로 편안한 마음, 계속그리는 힘, 특징을 잡아내는 힘을 들었다. 

김종렬 : 흔히 미술은 재능이 이야한다 이런 말 많잖아요.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미술에 대한 문턱은 굉장히 높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미적 재능과 노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정우 작가 : 이 질문은 학생들한테도 굉장히 많이 받고 주변 미술을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한테도 꽤 많이 받는 질문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능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일단 미술이라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또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도 미술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폭이 넓다는 겁니다.

디자인도 있고 제가 아는 애니메이션도 있고 만화도 있고 그다음에 뭐 회화도 있고 조소도 있고 패턴 하는 사람도 있고 영화 연출하는 사람도 있듯이 이 많은 분야 중에서 본인이 잘하는 쪽이 분명히 있거든요. 잘하는 분야가...

그 알맞은 분야를 찾아서 알맞은 노력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러니까 누구나 이 분야에서 재능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 재능도 없는 분도 아주 극도로 희박하게 있겠지만 대부분 어떤 여러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분야를 찾아서 거기에 노력을 투여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종렬 : 노력이 중요하다 이 말씀이시군요. 모든 분야의 작가들의 공통된 점이 영감이 참 탁월하고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영감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는 것 쉽지 않으실 텐데요. 작가님의 작품, 그 영감의 원천은 어디서 나옵니까?

박정우 작가 : 영감의 원천은 뭐 그렇게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요.

제 영감의 원천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이런 탐구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나 좋아하는 것들 흥미 있는 것들에 좀 더 남들보다 더 좋아하려고 하고요. 더 관찰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김종렬 : 좋아하는 것에 대한 탐구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청년들의 어떤 직업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이 많잖아요. 부모님들이 요즘 하시는 말씀이 너 좋아하는 거 하라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시대 흐름인지 최근 만화, 애니메이션 시장의 부가가치가 엄청 높지 않습니까. 현재 운영하시는 아카데미 대표로서 또 드로잉 작가로서 한국 만화, 애니 산업에 대한 관점이나 견해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박정우 작가 : 저한테는 좀 너무 무거운 질문 같기도 한데요.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는 걸 떠나서 그냥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생각하면 이런 자원 불모지에서 한강의 기적도 이뤄냈고 그다음에 케이팝(K-POP)이라든지 영화·드라마로 이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는 그 없는 자원에서 가장 뛰어난 자원은 인적자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 애니메이션은 대단히 많은 석유나 물이 필요한 게 아니잖아요. 이 인적자원 우리나라가 잘하는 이 분야가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걸출한 작가들도 많이 나올 것 같고 작품들도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래서 기대가 크고 좋습니다.

박정우 작가는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해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다며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지만 가장 뛰어난 인적자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더 걸출한 작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작가는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해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다며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지만 가장 뛰어난 인적자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더 걸출한 작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 : 현재 운영하는 아카데미의 학생 중에서 작가로 데뷔하려는 학생들도 있는지, 그리고 또 이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미술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그림을 좋아하고 그리는 것이 취미인 분들을 위해 잘 그릴 수 있는 팁(Tip)에 대해 작가님만의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지 전해주시죠?

박정우 작가 : 일단 저희 학원에 취미생활 포함하면 한 7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그분들 중에서도 작가로 데뷔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그릴 수 있는 팁을 간략하게 빠르게 이제 제가 생각하는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그걸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는 편안한 마음이고요. 즐겁게 그리는 이 편안한 상태를 얘기하는 겁니다.

이게 왜냐하면 이제 종이를 보고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두려워하면 뇌의 모든 기능이 이제 셧다운 된다 그러더라고요.

편안한 상태에서의 그림을 그릴 때 종이는 이제 내 친구고 내 공간이고 내 세상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리시는 게 제일 좋고

두 번째는 계속하는... 그림을 계속 그리는 힘입니다.

내가 힘들거나 피곤하거나 즐겁거나 이런 걸 떠나서 그냥 오늘은 나는 매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계속 그려나가는 꾸준함이 중요하고요.

세 번째는 특징을 잡아내는 힘이거든요.

이게 쉽게 말하면 고양이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은 호랑이도 그릴 수 있고요.사자도 그릴 수 있고 그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모든 것들을 그릴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딱 이 세종 세 가지 정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종렬 : 시간이 참 짧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 소망하시는 것, 그리고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한 말씀 듣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정우 작가 : 제가 대단한 목표나 소망을 세우는 스타일은 아닌데요.

그래도 어떻게 보면 매일 원하는 것 중에 하나는 어제보다 오늘 좀 더 잘 그리고 싶다 뭐 이런 욕심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렬 : 그게 다예요.

박정우 작가 : ~~

김종렬 : 앞으로 왕성한 활동 기대하고요.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정우 작가 : ,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김종렬 : ,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박정우 라이브 드로잉 작가님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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