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선거제 전당원 투표? 미정...오늘 최고위서 논의
- 병립형 가닥? 연동형 악용 우려 많은 건 사실
- 신당들만 봐도 사실상 비례정당...연동형 퇴색
- 천벌 받을 짓? 당원에 의사 묻는 게 왜 천벌?
- 논의 범위·대상 두고 폄하·경시할 필요 없다
- 소수 결단보다 당원·국민 뜻 따르는게 더 의미
- 병립형 회귀시 대선에 불리? 어불성설
- 86·친문 용퇴? 정치인이면 국민·당원 요구 따라야
- 국민·당원에 공감 받는 버팀목·디딤돌 되주길
- 아마추어 한동훈, 조급함에 던지기식 정치 중
- 취임 한달 됐으니 부디 완숙한 정치 좀 했으면
- 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으로? 논의 가능
- 단, 대통령과 檢 등 고위공직자 연봉도 함께
- 이언주 복당? 尹 심판 위해 모든 세력 끌어모아야
- 이상민도 포용하자 했는데...이언주 못받을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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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선거제 당론 결정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전당원 투표를 진행할 걸로 보입니다. 사실상 병립형 회귀로 가닥을 잡고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정치적인 책임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요. 직접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장경태 :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전영신 : 연결이 늦어지면서 청취자 분들 문자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제 보셨을 것 같은데 대통령실에서 불교계에 설 선물을 십자가가 표시된 그림하고 또 한센인 기도문 들어있는 선물 보내서 지금 불교계에서 공분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실장이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마는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경태 : 저도 대통령실 선물이 도착해 있어서 확인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가급적이면 정치적 혹은 공직사회에서는 종교 색채를 두드러지게 나타내지는 않고 있는데요. 너무나 십자가가 버젓이 있어서 이거 좀 문제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김없이 또 어찌 됐건 대통령실에서 사과하는 사태가 발생했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민주당 얘기로 가겠습니다. 선거제는 결국 전당원 투표에 맡기는 걸로 정리가 된 건가요? 

▶ 장경태 : 아직 결정된 바는 없고요. 지금 언론에서도 어찌 됐건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정도는 논의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 가지 근거와 논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근데 마찬가지로 실무적으로는 병립형 비례에 대한 근거와 자료를 수집함과 동시에 당연히 여러 가지 플랫폼 정당 등을 포함해서 다양한 실무적 준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놀랄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오늘 아마 최고위에서 어떤 논의가 진행이 될지 지켜보시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의원님 생각에는 지금 선거제를 당원들 투표를 통해서 결정해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정청래 최고가 이걸 제안했잖아요. 지도부에서 어느 정도 그래도 의견이 모아졌을 것 같은데. 

▶ 장경태 : 아직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서는 최고위에서 논의한 적은 한 번도 없고요. 오히려 정청래 최고께서 여러 유튜브나 방송에서 언급을 하면서 이 논의가 촉발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진짜 전당원 투표를 하게 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된 바는 없어서 아마 오늘 최고위가 조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이게 전당원 투표를 할지, 하게 되면 투표를 이번 주에..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요.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할지. 또 문항은 어떻게 할지 이런 부분들 좀 논의를 하시겠네요? 

▶ 장경태 : 그렇습니다. 

▷ 전영신 : 그러면 문항은 예를 들면 두 가지를 놓고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느냐.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냐, 현행 연동형 비례제냐 이거 둘 중에 하나 선택하세요 이렇게 될 가능성이 크겠네요? 

▶ 장경태 : 일단 권리당원 전원 투표에 대한 당헌·당규 조항이 있거든요. 그래서 절차에 따라서 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아마 문항 구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함께 최고위에서 논의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러면 만약에 이렇게 문항 두 가지를 놓고 선택을 하세요 하면 장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당원들이 어떤 선거제 방식에 더 지지를 보낼 것 같으세요? 

▶ 장경태 : 사실 이 선거제 논의 자체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경기의 룰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어떤 정치적 가치를 선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 또 지역 구도에 대한 타파, 수도권 집중 완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권리당원 전 당원들께서 아마도 여러 가지 이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있으시고 또 투표에 참여하시리라 보고요. 다만 투표가 기정사실화하기보다는 지금 최고위 논의를 통해서 당원 투표를 할지 안 할지가 아직 결정되기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논의는 저도 시기상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전영신 : 이재명 대표가 일전에 멋지게 지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한 게 사실상 병립형으로 가야 된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거란 해석이 나왔었는데 당원들 생각도 같은 생각이 많지 않을까요? 

▶ 장경태 : 사실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이 문제는 아주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결국 어떤 정치적 가치를 선택하느냐에 대한 문제인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연동형의 취지 자체가 지역구 득표를 비례대표 제도로 보전하는 방식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연동형은 지역 득표 없이 혹은 지역구 후보가 없이 비례대표로만 의석을 확보하는 이런 제도로 악용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병립형의 문제만큼이나 연동형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공감대와 논의가 있을 예정이고요. 아마 최고위를 비롯해서 당원 투표를 통해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전영신 : 근데 당 원로인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물론 장경태 최고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계속 강조를 하고 있으시지만 그렇게 보시지 않는 것 같아요. 뭐라고 했냐면 천벌 받을 짓은 꼭 당원투표를 통해서 하더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제 퇴행이라고 보는 거고 이런 흐름은 순리에 역행하는 거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잖아요. 

▶ 장경태 : 일단 천벌 받을 짓이 어떤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은 당원이라면 지도부 또한, 국회의원 또한 당연하게 저희 국회의원의 선출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을 당원과 국민에게 묻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 자체를 부정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너무 엘리트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선거제도를 이해할 경우 또 선거제도 등을 포함한 정책 결정 과정을 이해할 경우 사실 너무 지나치게 경도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논의 자체는 좀 더 폭넓게. 당원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과 함께 논의할 수도 있다. 논의를 폭넓게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이렇게 전당원 투표에 맡기는 것, 이재명 대표나 지도부는 어쨌든 총선 승리를 위해서 병립형으로 가야 될 것 같은데 반대 의견이 많다 보니까 그 정치적인 책임을 당원들한테 떠넘기는 거 아니냐. 당원들을 방패 삼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장경태 : 사실 가장 좋은 것은 보다 더 폭넓은 논의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또 열린 공간에서 하는 게 당연히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사실 지도부의 고민은 그런 것 같습니다. 소수의 몇몇 책임 있는 분들이 결단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많은 당원들과 또 국민들께 의견을 묻고 더 폭넓은 논의를 통해서 당원과 국민이 결정한 사안을 정치인들이 믿고 따르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더 의미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논의의 범위와 대상 자체를 가지고 폄하하거나 그 자체를 경시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결과적으로 만약에 병립형 회귀로 결론이 날 경우에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개혁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뒤집었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유감 표명이 있을까요? 

▶ 장경태 : 일단 이 연동형 비례제도 자체가 방금 말씀드렸듯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연동해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는, 보전하는 방식인데요. 지금 방식은 국민의힘에서 위성정당을 발기인까지 모집한 상황에서 이 제도 자체가 이미 형해화되고 있다. 사실 야당만, 야당들의 요구만 가지고 선거제도를 도입하거나 적용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정치인이 또 여야 모든 정치 세력들이 모두가 공감하고 동의하는 선거제도를 저희가 치러야 된다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요. 그와 조금 더 밀접하게 가까워질 수 있는 논의들을 앞으로도 해나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민주당과 다른 소수 정당 또 진보 정당의 요구만 가지고 이번 선거제도를 치를 경우에는 또 거기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국민의힘의 제안을 봐야겠지만 국민의힘이 퇴행하는 제도를 제안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국민과 당원들께 의사를 물을 수는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정의당이라든지 용혜인 의원의 기본소득당 이런 당에서는 위성정당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권심판 연대를 외면하려는 거냐. 거대 양당의 기득권 동맹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장경태 : 정의당과 기본소득당이 위성정당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보다는 소수 정당들이 조금 더 어떤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고민이 많았던 것 같고요. 그런 부분을 보다 더 연합정당 혹은 플랫폼 정당 등을 통해서 현재의 정치 체계에 구현하고 싶은 어떤 마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건 그런 마음들도 충분히 우리가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는 각 당의 지지율을 저희가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깎아내리는 제도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정당이 또 모든 정치 세력들이 국민들께 선택받을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제도를 만들어야 된다, 설계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녹색정의당이나 기본소득당하고 혹시나 이 선거제에 관련해서 척을 지게 되면 향후 대선에 가서는 이재명 대표가 야권의 지지를 얻는데 조금 어렵게 되지 않을까요? 

▶ 장경태 : 일단 대선을 염두에 두고 총선 설계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사를 묻고 국민이 심판할 수 있는,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적용되고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저희는 총선에서 국민의 의사가 가장 정확하게 반영되는 것이 최대의 목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지금 당 공관위에서 총선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이 진행 중이죠. 장 의원님 보니까 첫날 명찰 달고 면접 보셨던데 어떠셨어요? 

▶ 장경태 : 모든 면접은 다 떨리는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떨리셨어요? 어떤 것 물어봅니까? 들어가면. 

▶ 장경태 : 기본적으로 자기소개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정책, 정무 현안에 대한 질문이 있고요. 또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변하는 게 목표지만 시간이 짧아서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 전영신 : 평가 잘 받으실 것 같으세요? 

▶ 장경태 : 최선을 다했습니다. 

▷ 전영신 : 지금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이신데 여기에서 국민의힘에서 허은아 의원하고 김경진 전 의원 두 사람이 경쟁을 하다가 최근에 허은아 전 의원이 신당으로 가면서 동대문 출마 가능성은 낮아져 보이는데 이 상황은 민주당 선수로 뛰는 입장에서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경태 : 일단 허은아 의원님께서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에 합류하면서 지역구 출마를 다소 미루는 모습이 있고요. 어찌 되었건 지역 구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구도가 굳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전 지역에서 그런 현상들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신당, 여러 지금 신당들이 있는데 그 신당들이 지역구 출마를 위한 정당이라기보다는 비례대표에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정당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연동형의 취지 자체가 대단히 퇴색하고 있다. 연동형, 말 자체가 연동 아니겠습니까? 지역구와 비례 이 연동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께서 이 제도 자체의 아쉬운 부분이 많구나라는 것을 함께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민주당 내에서 공천 관련해서 여러 얘기들이 나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비롯해서 86·친문에 대해서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 나오는 것은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경태 : 정치인은 당연한 어떤 국민적 요구 또 당원의 바람 이런 부분들을 수렴하면서 정치 활동을 해야지 그 정치인의 위상과 여러 가지 포부가 더, 또 비전이 국민들께 공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그런 부분들을 인위적으로 저희가 배제하거나 문제를 삼기보다는 보다 더 폭넓은 국민들과 당원들께 공감 받을 수 있는 큰 정치를 하기 위한 버팀목 또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 말씀은 불출마, 험지 출마 여론이 원한다면 그렇게 가야 된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 장경태 : 개별 정치인의 어떤 의사결정과 결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요. 그걸 정당에서 시스템적으로 인위적으로 요구하거나 조작할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도 국민의힘이 측근 공천, 검사 공천을 고민하면서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에 대한 어떤 고민들이 더 많을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 전영신 : 국민의힘 얘기하셨으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민주당의 공천룰 이런 모든 것들은 다 이재명 대표를 위한 거다.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에 오면 공천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여기에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장경태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마추어 비대위원장답게 많이 마음이 조급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공천, 사천 논란이라든지. 대통령실과도 혹은 대통령과도 갈등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여러 가지 공약 자체도 마치 아무렇게나 던지듯이 혹은 정치 혐오, 정당 불신에 기반한. 그전에 나왔던 논의들을 그리고 그전에 실패했던 논의들을 계속 제기하고 있거든요. 보통 이런 것들이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급하게 던지기식으로 아마 정치를 하다 보니까 그런 실수들이 나온다고 보는데요. 부디 이제는 비대위원장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어갈 예정이니까 보다 더 완숙한, 좀 더 정리된 내용을 가지고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이건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 정도에 해당하는 액수 정도만 받자 이렇게 제안을 했잖아요. 국회의원 연봉이 1억 5690만 원인데 국민 중위소득은 6876만 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경태 : 중앙정부에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공직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유일합니다. 여러 가지 고위공직자들이 많이 있는데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고위공직자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삶과 동일하게 세비와 연봉을 결정하겠다라고 하면 존중할 수 있는데요.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사장, 부장검사, 차장검사 등에 대한 연봉도 그와 같이 논의한다면 충분히 저도 성심성의껏 논의에 임하겠습니다. 

▷ 전영신 : 끝으로 이언주 전 의원 복당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잖아요. 어제 이언주 전 의원이 친문계의 공개 비난이 참 당황스럽다. 지나친 인신공격이고 정권심판 대의와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지금 이언주 전 의원 둘러싸고 상당히 시끄러워진 상황인데, 이 전 의원의 복당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지도부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으세요? 

▶ 장경태 : 민주당이 단결과 단합된 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한 모든 세력을 다 끌어모아서 전 국민적인 심판을 해야 된다는 또 전 국민적인 총선을 치러야 된다는 점에서는 아마 반대할 분들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마찬가지로 민주당을 떠나서 국민의힘으로 간 이상민 의원마저도 끌어안자, 포용해야 된다라고 주장하셨던 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상민 의원마저도 저희가 포용하고 끌어안아서 정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해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 입당한 분들마저도 그렇게 했는데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해서라도 민주당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 자체를 저희가 꺾을, 그런 의지를 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모든 세력, 모든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이번 총선을 임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리고 최근에 사회 각계각층에서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혐의 항소심 선고 앞두고 있는 조 전 장관을 선처해 달라 이런 탄원서가 제출되고 있잖아요. 대표적으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부터 어제는 김부겸 전 총리도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 어찌 되었건 부모의 공적 책임과 의무, 역할에 대한 검증이 중요하듯 자녀에 대한 검증과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조국 전 장관의 따님의 여러 가지 역할과 이런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는 만큼 거기에 대한 사법적 처벌까지 너무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는 탄원서로 이해하고 있고요. 모든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따님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데 또 모든 의혹에 대해서 검찰, 경찰 등이 수사를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도 공정하게 수사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경태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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