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현장 팸투어가 30일 청주의료원에서 열렸다. / 이승원 기자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현장 팸투어가 30일 청주의료원에서 열렸다. / 이승원 기자
 

< 앵커 >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 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청주 지역국 연결합니다.

청주BBS 이승원 기자 나와있죠?

 

< 리포터 >

네 청주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 주셨습니까?

 

< 리포터 >

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인데, 최근 이 사업이 충북지역 공공건축물들에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는 내용 준비했습니다.

 

< 앵커 >

오래된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조금 생소한데요.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지어진 지 오래된 건축물들은 자재들이 노후화되면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건물 내부에 냉난방을 가동했을 때 그 에너지들이 외부로 빨리 빠져나가게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냉난방 시설 자체도 오래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등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런 건물들을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좋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고, 주거 환경도 더욱 쾌적해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앵커 >

에너지 낭비가 많은 건물을 쾌적한 녹색 건물로 바꾼다는 것이 핵심이군요. 구체적인 개선 내용을 좀 전해주신다면요?

 

< 리포터 >

네,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단열 보강을 위한 창호와 외벽 교체가 있습니다.

내부의 에너지를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다음으로는 냉난방기 교체입니다. 오래된 냉난방기는 같은 전력량으로도 낮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리모델링 과정에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명 설비도 형광등에서 LED로 교체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 등도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포함돼있습니다.

 

< 앵커 >

충북에서는 어느 곳에서 이 사업이 시행된 겁니까?

 

< 리포터 >

네, 청주와 보은 등 2곳에서 이 사업이 추진됐는데요.

청주의료원은 우선 본관의 조명과 냉난방장치를 교체했고, 그로 인해 건물 설비를 가동하는 에너지 총합이 16.5%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9톤 감소했습니다.

나무 천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 겁니다.

▶<인서트1>
고은준 청주의료원 시설관리팀장의 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본관같은 경우는 내원객인 환자나 보호자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한 환경개선이 이뤄졌고요. 에너지 절감으로 봐서는 한 15% 정도의 절감이 있다고…"

 

< 리포터 >

청주의료원 본관에 이어 별관 역시 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보은군의 삼승보건지소도 녹색 건축물로 재탄생했는데요.

지난 2006년에 지어진 이 건물도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대비 에너지 성능이 67.9%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좋은 사업이네요. 앞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역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요?

 

<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5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됐지만 아직 생소하실 겁니다.
그런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이 의무화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온실가스와 저탄소 정책이 차량 등에만 국한됐던 점을 개선해 건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도 저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서트2>
김민수 국토안전관리원 실장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24% 정도가 건축물의 냉난방 때문에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래서 건축물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전체적인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상당히 기여를 할 수 있다고…"

 

< 앵커 >

네 경제성과 친환경을 모두 잡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앞으로의 추진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죠.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 리포터 >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이승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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