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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동국대 연극학부 출신 공연제작사 ‘백상 컴퍼니'의 두 번째 연극 공연을 앞두고 동국대 정각원에서 고불식이 봉행됐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무대에서 펼치겠다는 젊은 공연 예술인들의 원력이 대학생 전법·포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불자 연극인들이 서울 동국대 정각원에 모여 합장하며 부처님 전에 예를 갖춥니다.

공연예술을 통해 전법과 포교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고, 온 세상에 희망과 행복을 전할 것을 다짐합니다.

동국대 연극학부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공연제작사 ‘백상 컴퍼니’가 연극 ‘다락방’ 공연을 앞두고 고불식을 봉행했습니다.

평택 심복사 신도회는 ‘백상 컴퍼니’에 연극의 성공을 기원하며 후원금을 전하며 전법·포교 원력에 힘을 보탰습니다.

[성일스님/평택 심복사 주지] 
[다락방이라는 이 주제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동국대 정각원장 제정스님은 불자 연극인들을 격려하면서 연극을 통한 전법·포교에 활발하게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정스님/동국대 정각원장] 
[부처님의 전생담 이런 것은 제가 볼 때는 연극이나 영화에서도 훌륭한 모티브가 될 수 있어요. 그걸 21세기에 어떻게 해석해서 접목할 것인가...]

‘백상 컴퍼니’의 두 번째 연극 ‘다락방’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작은 다락방에서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인 동생의 죽음으로 시작되는데, 다양한 인물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입니다.

[최원재/‘다락방’ 모자 남자 역] 
[다락방에서 하는 역할이 누군가를 구원해주고 도와주러 가는 역할이에요. 그래서 그 도와주고 구해준다는 게 뭘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해리/‘다락방’ 바이어 하루야마 역] 
[지금까지 준비해온 기간도 있고 제가 준비하고 시간도 있다 보니까, 잘 했으면 하는 생각도 크고요. 에피소드가 많다보니까,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 보실 때 그냥 편한 마음으로...] 

‘백상 컴퍼니’는 재능 있는 신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연극으로 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습니다.

같은 해 9월 첫 창작극 ‘꽃에 빌린 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불교사상을 담은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장건/‘백상 컴퍼니’ 대표] 
[공연예술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부분이 있고요. 여러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전법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생들이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고 잘 알고 싶을 수 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공연예술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백상 컴퍼니’가 다양한 무대공연을 이어가면서 공연예술을 통한 대학생 전법·포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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