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복고풍 공주시-특별한 여수시, 노을 산책 성주군 3곳 선정
1곳당 2027년까지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 원 지원...전국 10곳으로 늘어

충남 공주시 제민천 야간프로그램.[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충남 공주시 제민천 야간프로그램.[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올해는 충남 공주와 전남 여수, 경북 성주 3곳이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와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등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2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인천을 비롯해 대전과 부산, 전주와 통영 등 모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 모두 41개 지자체가 지원한 가운데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들 3곳을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으며, 이들 도시는 2027년까지 최대 4년 동안 지방비 1대1 분담방식으로 연간 국비 3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전남 여수시 야경.[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전남 여수시 야경.[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올해 선정된 공주시의 경우, 제민천 등 기존의 관광지에 인문학과 예술강좌, 문화체험을 더해 시행하고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일대에서는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와 금강철교 위에서 즐기는 ‘금강 별빛만찬’ 등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선정됐습니다.

또 여수시는 장도, 국동항, 남산공원 등 여수의 밤을 대표할 새로운 야경명소를 개발하고,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의 활약을 보여주는 ‘여수의 밤, 천둥소리’ 공연, 신북항 오션오르간 등 여수의 다양한 소리를 찾아가는 ‘밤소리 투어’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성주군도 참외밭 노을과 성밖숲 야경을 보며 신나게 달리는 ‘성밖숲 나이트 레이스’나 바비큐와 야간 참외 따기 체험을 즐기는 ‘참외농장 나이트 팜파티’ 등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북 성주군의 성밖숲 야간프로그램.[자료제굥=문화체육관광부]
경북 성주군의 성밖숲 야간프로그램.[자료제굥=문화체육관광부]

특히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 원도심과 활성화되지 않은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인문학, 예술강좌 등 야간관광 콘텐츠의 다양화하거나 빛 공해가 적은 지역의 장점을 살린 야간관광 콘텐츠 등 지방 소도시들의 참신한 도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특화된 홍보마케팅은 물론 야간관광 콘텐츠와 야간경관 조성, 관광 여건 개선 등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사업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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