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시회 상정 목표...21대 국회까지 통과 노력

 

< 앵커 >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BBS 박찬민 기자 나와 계시죠?(네, 안녕하십니까 부산입니다)

 

< 앵커 >

부산이 2030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에 부산의 발전전략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별법을 발의한 상태인데...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터 >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가 됐습니다.

부산 여야 의원 18명이 모두 참여를 했는데요.

현재는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가 되어 있습니다.

상정을 위해서 법안 관련 정부부처에 현재 부산시가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부산 정치권과 부산시는 이번 임시회에서 국회 행안위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행안부와 함께 부산시가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번 제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게 목표입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반드시 이번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또 여야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의원들도 가능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국회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죠...해야 되는데...지금 국회 상황이 선거법도 교착 상태고...선거구 획정도 교착 상태고...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좀 논의가 될 수 있도록 해야죠)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추진단을 꾸려서 대응을 하고 있고 이번 21대 국회에서 특볍법이 통과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까?

 

< 리포터 >

부산시는 부산이 상가포르나 상하이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기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에도 도시 경쟁력이 정체되어 있다는 현실임을 법안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부산을 국제물류와 국제금융, 디지털 첨단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조직적으로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위원회’를 두고

국무조정실 실무추진단과 부산시 실무추진단을 두도록 했습니다.

5년 단위 종합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행계획은 매년 부산시장이 수립합니다.

분야별로는 부산시가 복합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운.항공.철도.도로를 결합한 국제물류특구를 지정하고, 관세 등의 면제나 각종 자금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거점 확보를 위해 부산시 일부를 부산국제금융특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특구 안에서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안도 포함시켰습니다.

글로벌 허브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과 문화 등 관련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자율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설립에 대한 특례 조항,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한 출입국 관리 특례 등 지원사항도 명시했습니다.

문화자유구역도 지정해 문화산업 지원과 예술가 등의 활동도 지원한다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앵커 >

부산, 2030월드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충격에서는 벗어나고 있습니까?

 

< 리포터 >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으로 부산시가 드라이브를 걸면서 엑스포 이슈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부산시는 119대 29.

참패에 대해 반성하고 향후 이를 발판으로 엑스포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라도 백서 제작을 부산시의회가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 반선호 부산시의원은 2030엑스포추진본부에서만 2년 동안 6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했고, 부산시 전체적으로 직.간접적으로 투입된 200억원까지 합하면엄청난 예산이 유치전을 위해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 의원은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에 유치전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기밀과 외교 관련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고 밝히며 투명하지 못한 행정에 대해서 질타했습니다.

부산시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면서도 누락되는 사실이 없도록 백서에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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