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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베트남에 정수시설을 건립한 봉사단체 사단법인 ‘붓다’가 현지 부온마트옷 의과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불사에도 앞장섰습니다. 

학생들과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함께 한 것이 인연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사장 진성스님은 한국 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지난해 11월 베트남 끄므까르현에서 의대생들과 현지 의료봉사를 함께했던 사단법인 '붓다'.

부처님 인연으로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온마트옷 의과대학을 찾았습니다.

봉사단을 환영하는 학생들로 강당은 가득 찼고, 현진스님을 비롯한 봉사단은 당시 함께 봉사했던 학생들과 다시 만나 행복한 순간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날 사단법인 ‘붓다’는 장학금 5천 달러, 한국 돈 700여 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진성스님 /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미이산 탑사 주지]
"봉사자 학생 여러분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함께 의료봉사를 해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

부온마트옷 의대는 감사를 전하며 ‘장학재능기능협의회’를 발족하고 ‘붓다’의 장학금을 마중물로 지속적인 인재육성에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진성스님은 부온마트옷 의대와 전북 지역 대학 간 자매결연을 통해 베트남 의료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나웁 / 부온마트옷 의과대학교 5학년]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했었지만, 지난번 건강검진과 같은 봉사는 처음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어 사단법인 ‘붓다’는 빈투안성 무이네로 이동해 사찰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을 방문하며 자비행을 실천했습니다. 

봉사단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과 간식 등을 직접 골라 선물하며 소외된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즉석사진을 나눠가지며 장기적인 후원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재현 / 사단법인 ‘붓다’ 봉사단장]
"기금을 통해서 후원해 줄 수도 있는데 그러면 우리 진실한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 우리가 손 수 봉사자들이 땀을 흘리고 고생해가면서. 여기 들어오는데 벌써 웃고 즐기고 우리 맞이하는 표정들이 밝잖아요. 그런 표정들을 우리가 보람으로 사랑으로 안아 주기위해서 이곳까지 달려왔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서 4000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꼈다는 봉사자들.

진정한 봉사는 돈보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는 참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현진스님 / 태고종 전북종무원 부원장]
"좋은 시간들을 같이 나눔으로써 우리 봉사단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아이들을 보니까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라고. 우리 다 같이 파이팅 합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파이팅."

BBS 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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