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임기숙 무소속 제주시 아라동을 보궐선거 도의원 예비후보

진행: 이병철 방송부장

방송일시: 2024년 1월 25일(목) 아침 8시 30분~9시

(제주FM 94.9MHZ 서귀포 FM 100.5MHZ)

장소: BBS제주불교방송/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이병철]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가 있죠? BBS제주불교방송에서는 각 후보님을 모시고 의견 들어보는 시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임기숙 후보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임기숙] 네, 안녕하세요.

[이병철] 우선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임기숙] 네, 저는 지난 12월 31일, 38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이번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주민이 주신 임기를 완숙하게 수행해 낼 자신이 있는 저는 임기숙입니다.

[이병철] 38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하시다가 퇴임하신 지 얼마 안 되셨네요. 그러면서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시게 됐는데 어떤 계기로 이제 출마하시게 된 건가요?

[임기숙]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38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도민들과 함께 숨 쉬는 현장 일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16년까지 아라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였는데요. 그때 저는 40대의 젊음과 열정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그때 제가 최초로 추진했던 <행복 플러스, 소원을 말해봐> 사업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니까 도민과 함께 38년 동안 현장에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제 도민들을 위해서 봉사를 또다시 하시겠다, 이런 말씀이군요.

[임기숙] 네, 또 하나의 기억나는 일이 있는데요. 집안 형편이 어려운 취업 준비생들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고충을 상담하는데 독서실비가 없어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어요. 저는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공동모금회와 연계해서 3명의 친구에게 독서실비를 지원했습니다. 그 친구 3명이 전부 공무원으로 합격했고 우리 동에 찾아와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할 때 찐 사회복지를 했구나, 하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런 따뜻한 기억과 응원이 이번 아라동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여기에 공직 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정책과 조례들을 도의원이 되어 제대로 구현해 보고자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병철] 복지의 사각지대까지 발굴하는, 그야말로 발로 뛴 공무원 생활을 하셨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요. 그러면 만약에 이제 도의원이 되신다면 제주도 복지 분야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실 것 같으신데요. 어떻습니까?

[임기숙] 예, 38년 복지 전문가가 말씀드리는 복지 분야의 추진 방향은 보편적 복지 시대의 맞춤형 복지입니다. 흔히 복지라고 하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제도를 떠올리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고 보편적 복지로 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모든 계층이 복지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양질의 교육과 취업 등을 위한 청소년층의 복지, 행복한 육아와 주거생활을 위한 중장년층의 복지, 그리고 복지 속에 보건이 반드시 동행해야 하는 노년층의 복지, 이렇게 계층에 맞는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도의원은 헌신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해결책과 추진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제가 꼭 필요한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철] 그러니까 38년 동안 현장에서 이렇게 복지 생활을 해 오셨지만, 그 공직자뿐만 아니라 또 다른 삶을 도의원으로서, 또 그런 부분을 조례로도 제정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뛰시겠다, 이런 말씀인 것 같고요. 아무튼 그동안 공직 생활을 하시면서 또 따뜻한 동행이라는 이런 부분의 수상자이시기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제 아라동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이런 부분들, 문제를 들고 이제 그런 것을 해결할 것으로 보이시는데요. 어떤 부분 좀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임기숙] 요즘 신문 광고나 현수막에 보면 대통령상 표창,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사실 저는 이번에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의 1호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상보다는 따뜻한 동행 부문, 이 말에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주민과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왔다는 점에서 38년 공직 생활의 뿌듯한 성적표라고 생각합니다. 아라동을 지역 주민들과도 따뜻한 동행을 하려면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야죠.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라동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 지역이 입어야 할 새로운 옷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아라이동, 영평, 월평 첨단 과학기술단지 지역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급속하게 양적으로 팽창하였습니다. 기존의 인프라로는 많은 문제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몸이 커졌는데 이 몸을 보호할 옷이 터무니없이 작아서 여기서 터지고 저기서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더 나은 도로 환경, 교육 환경, 복지환경 등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롭고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이것이 지역 주민과 동행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철] 사실 한파가 지금 찾아들어서 그 아라동 같은 경우는 이제 눈이 또 많이 쌓이다 보니 이런 교통 불편 문제가 또 많으니까요. 이런 인프라 구축이라든지 이런 걸 좀 추진하시겠다, 이렇게 좀 보이는 것 같고요. 이것도 연장선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후보님 같은 경우는 어떤 공약, 주 최우선에 세우고 계시는지요?

[임기숙] 사실 이 짧은 시간 안에 제 공약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고요. 두 가지 큰 줄기만 말씀드릴까 합니다. 먼저 교통 문제 해결입니다. 아라동을 지역의 열악한 도로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제가 아침 출근길 영평초등학교 쪽에 나가봤는데요. 교통 체증이 아주 심각합니다. 학교별 등교시간, 학생들 등교시간,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에 쫓기고 농민들이 밭에 가야 하는데, 제시간에 못 가 농사짓기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정학적으로 아라동을 지역은 우리 제주 지역에 지붕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이면 도로 결빙 문제가 아주 심각합니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단지 등 상습 결빙 구간을 파악하고 열선 도입 등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서 해결책을 강구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그러시군요. 다음으로는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복지 문제는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각 계층에 맞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전문가로서 발로 뛰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복지 프로그램은 정책자료집을 통해 제시할 생각이니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이병철] 예, 알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임기숙 후보님께서 이렇게 출마하실 때 제일 궁금했던 점이 사실 제주도에서 무소속 출마, 잘 안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무소속으로 지금 나오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좀 있을까요?

[임기숙] 아시다시피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당 가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퇴직한 지 이제 한 달이 채 안 되었기 때문에 정당 가입이 불가능했고요. 당선 후에 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서 정당에 가입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정당은 선택할 때도 아라동을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따를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병철] 예,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면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임기숙] 처음에 제 소개를 할 때 제 이름을 따서 주민이 주신 임기를 완숙하게 수행할 임기숙이라고 했습니다. 38년 동안 공무원으로서 완숙한 열매를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 한 번도 대충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늘 열정이 있었고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제주도 아주망들의 놀라운 힘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라동을 지역 주민 여러분, 이번에는 이 아주망에게 일을 맡겨 주십시오. 더구나 이 아주망은 대한민국이 인정한 공무원이었습니다. 주민들과 따뜻한 동행을 하는 정직한 일꾼이라고 검증받았습니다. 첫 도전이지만 저 임기숙이야말로 완숙하게 임기를 수행할 일꾼이라고 자부합니다.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동행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병철] 예, 알겠습니다. 그동안에 하실 말씀이 꽤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38년의 공직 생활 동안. 이번 도의원에 도전하시면서 그것을 좀 이루어 나가시겠다, 이런 각오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임기숙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기숙]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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