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인프라 확충에 최선...수소 R&D 특화도시 실증주택 준공

- 올 상반기 '수소특화산업단지' 계획 승인 뒤 산업단지 조성 착공 예정

- 삼척의료원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 방지 및 구도심 종합개발 계획 준비

- 내국인면세점,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으로 폐광지역 도계 활성화 

■ 프로그램 : 춘천 BBS ‘아침세상 강원’  

   (춘천 100.1, 강릉 104.3, 속초 93.5, 양양 97.1MHz)

■ 방송일시 : 2024년 1월 24일(수) 오전 8시 30분 

■ 출연 : 박상수 삼척시장 

■ 진행 : 이석종 기자

박상수 삼척시장/사진제공=삼척시
박상수 삼척시장/사진제공=삼척시

■이석종 기자 :  아침세상 강원에서는, 도내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원더풀 삼척시로 가보겠습니다.

박상수 삼척시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상수 시장님 안녕하세요?

■박상수 시장 : 삼척시장 박상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석종 기자 : 먼저 갑진년이 밝은지 좀 지나기는 했는데요... 삼척시민과 도민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박상수 시장 : 예, 사랑하는 7만 삼척시민 여러분!    그리고, 154만여 강원도민 여러분!  60년 만에 찾아온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기상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마다 넘쳐나길 기원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석종 기자 : 시장님께서 취임하지 마자 동네한바퀴라는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는데요... 이 행보는 지난해에도, 올해도 계속 하는건가요?

■박상수 시장 : 예, 시장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는 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데요,  현장을 찾아 시민 여러분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장 소통은 지금까지의 저의 정치 철학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올해, 2024년에는 더 많은 시민 여러분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생 현장에서 찾아 뵐 예정입니다. 

시장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 뿐만 아니라 열린 시장실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수시로 마련하고, 시민의 삶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소통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다시뛰는 삼척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석종 기자 : 알겠습니다. 삼척시 시정 운영과 관련한 내용 여쭙겠습니다. 일단 지난해 성과를 짚어보고 넘어가야할 것 같은데, 지난해 삼척시정 운영에 있어서 성과를 꼽아주시면요?

■박상수 시장 : 예, 지난해 우리 삼척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공직자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성과들 중에 우리 지역의 침체된 지역경제와 인구소멸 해결의 밑거름이 되는 큰 성과들로 다섯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우리 삼척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소산업의 토대가 되는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예타가 통과됨으로써 삼척은 수소 생산기지를 보유한 동해안 수소경제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27년간이나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동서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영월에서 삼척 구간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어 올해 3월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예타가 통과되면 삼척은 명실상부한 강원남부 교통‧물류허브 중심 도시로 발전할 것이며, 침체된 관광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삼척시 역점사업 중 하나로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추진 중인 첨단 가속기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도계지역을 중심으로 3,333억원이 투입되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교육연구시설, 창업 및 지원센터, 휴양시설이 건립되면 오랫동안 침체를 겪어온 폐광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지난 11월에 서울시 제1호 골드시티 조성사업 대상지로 삼척시가 선정되었습니다. 삼척 골드시티는 서울시의 은퇴자 중 이주 희망자를 받아 삼척에 2,700세대 규모의 귀촌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관동팔경 제일루인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승격되었는데요. 이는, 지난 600여년간 죽서루를 잘 보존한 우리 선조님들의 지혜와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보내주신 삼척시민들의 염원과 응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석종 기자 : 알겠습니다. 이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 여쭤볼텐데요... 연초에 시장님께서는 올해 삼척시의 6개 역점 사업의 청사진을 밝히셨는데요... 첫 번째가 바로 경쟁력 있는 수소산업 도시 조성인데요... 구체적인 시책을 말씀해주시면요...

■박상수 시장 : 예, 삼척시는 ‘청정수소드림시티 삼척’이라는 시정비전 아래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소산업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2년에는 수소 생산시설, 버스충전소를 구축하였고, 작년에는 수소 R&D 특화도시 실증주택을 준공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수소특화 산업단지’ 계획승인을 받고 산업단지 조성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수소기업을 유치하여 기업에서 일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지역의 대학교, 마이스터고와 협력하여 ‘수소기업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사업’도 2년차 진행중이며, 최근 3,100억원 사업비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호산 LNG 인수기지 인근에 액화수소플랜트를 구축하여 액화수소 공급의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리시는 시멘트, 석탄 위주의 1차 산업에서 탈피하여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산업 거점의 에너지도시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의 결실로 조성된 수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여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 지역에 정주하며 일할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증가, 인구 증가라는 최종목표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석종 기자 : 그리고, 두 번째로 삼척의료원 부지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 활성화도 언급을 하셨는데요... 설명을 해주시면요...

■박상수 시장 : 예, 현재 강원도 삼척의료원은 강원 남부권 최대 규모 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2025년 6월 개원을 목표로 신축·이전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척의료원의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동화현상을 방지하고,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4월 “구도심 공공부지 활용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였습니다.  오는 4월 나오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삼척의료원 부지 활용 방안뿐만 아니라 삼척고 이전 및 부지 활용 방안을 찾고, 삼척터미널의 현대화 등을 통한 구도심 종합개발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도시 기능을 회복하여 지역경제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이석종 기자 : 삼척 도계는 한 때 석탄산업으로 경제가 활황을 맞았었는데, 지금은 폐광이 되면서, 경제가 말이 아닌데요... 폐광지역 활성화 계획도 밝히셨는데,, 어떻게 활성화할 계획이십니까?

■박상수 시장 : 예, 첫 번째로, 폐광지역인 도계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석공, 경동 등 도계지역 광업소의 단계적인 폐광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고용불안과 상권 붕괴 등 지역의 생존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지역의 사활을 걸고 대체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시는 도계읍 일대에 대한석탄공사 폐광지에 중입자 가속기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중심으로 항암치료 센터, 연구개발시설, 요양병원, 인력양성 교육훈련센터, 환자 및 보호자 휴양거주시설 등의 연계시설 조성은 명실상부한 폐광지역의 새로운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의 의료분야 전문인력 육성과 취업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도계지역 산업 안정화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지역 주민들은 “폐광지역 내국인 지정면세점 설치”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계지역은 바다를 찾아오는 관광객과 강원랜드 이용객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적합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 모든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폐광지역 내국인 지정면세점이 조속히 유치되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동반, 관광욕구 충족을 위하여 뷰티스마켓과 연계한 도계 숲속 반려동물 동행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이와 더불어 하이원추추파크, 도계 유리나라, 나무나라와 연계한 심포 미인폭포 탐방로 조성사업을 지난 9월에 착공 하였습니다. 

이 사업이 2025년에 완공되면 도계 일대에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여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과거의 부흥을 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석종 기자 : 알겠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삼척을 동해안을 대표하는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어떻게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십니까?

■박상수 시장 : 예,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합스포츠 시설을 확충하여,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스포츠산업에서 발생하는 높은 부가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하기에 우리 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산업’은 반드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생활문화체육공원, 국민체육센터, 반다비 체육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체류형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3만 제곱미터 규모의 골프장, 전지 훈련장, 산악, 해양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갖춘 스포츠 패밀리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체육시설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시민의 스포츠 복지를 실현함과 동시에 전국 규모의 각종 체육행사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삼척은 전국을 대표하는 사계절 스포츠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석종 기자 : 그리고 또 천만관광도시 삼척을 만들겠다고 밝히셨는데, 천만 관광도시 어떻게 만들어 갈 구상이십니까?

■박상수 시장 : 예, 삼척시는 자연경관,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 대규모 민자투자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으로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동해안 최고의 휴양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 중심지와 7번 국도변 해안선을 잇는 해안관광벨트, 38번 국도를 따라 도계읍까지 연결한 내륙관광벨트 등 지역특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이로 하여금 시민들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이사부 독도 평화의 존 관광명소화 사업,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조성사업을 비롯한 이사부문화예술촌 등이 조성되면 도계 제3이끼폭포 이끼길 조성사업,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연장사업 등과 함께, 역사, 트레킹 등 이색적인 테마를 지닌 종합 관광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게 됩니다. 

특히, 천만 관광도시 비전 및 목표 설정에 있어, 최대 과제인 체류형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새천년해안도로에 하이앤드급 8천억 규모 리조트를 유치하여, 전국 최초 바다 직접 조망 루지공원 조성은 삼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대이리군립공원, 이사부사자공원 및 그림책나라, 해신당공원 등 기존 관광지에 민간투자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관광객 1천만명 유치․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석종 기자 : 시장님 시간이 거의 다 되가지고, 끝으로, 삼척시민들과 공직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고 이 시간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상수 시장 : 예, 민선 8기 출범 후, 지금까지 쉼 없이 숨차게 달려왔지만 우리 시민들과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았고, 지치지 않았습니다.

함께 꾸는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 시민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고 기대되도록 희망찬 삼척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희망찬 새해, 뜻하신 많은 일에서 큰 성취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석종 기자 : 지금까지 박상수 삼척시장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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